CBRE코리아, 국내 첫 오피스 컨설팅 시작… 업무 환경 전략팀 신설

발행 2020년 06월 22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Workplace 360 오피스’
‘Workplace 360 오피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문의 증가
본사 활동 기반 업무 환경 구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글로벌 기업 CBRE코리아(대표 임동수)가 사람 중심의 업무 공간을 재구성하는 오피스 컨설팅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미국 최대 종합 부동산 서비스 기업인 CBRE는 1999년 한국 지사를 설립, 부동산 관리 및 컨설팅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년 전 주 52시간 근무제가 시작되자 업무환경 전략팀을 신설했다. 국내에서는 생경하지만 글로벌 기업들은 상당히 보편화된 서비스 중 하나다. 페이스북, 구글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 회사 김형주 업무환경 전략팀 부장은 “코로나 이후 업무 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느낀 기업들의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업무환경에 대한 실태 조사를 기반으로 각 기업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고 변화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진단 초기에는 주로 각 직원 및 부서의 업무 스타일을 파악하고 각 공간의 활용도 등을 검토해 오피스 규모와 회의실, 공간 배열 등을 산출해 낸다. 이 과정에서 인적 자원 구성부터 업무 방식, 성과에 대한 평가 방식 등에 대한 계획 지원 보고서가 작성된다. 3~4개월 간은 조사와 리포터 작성을, 이후 5개월~2년 간 변화 프로그램을 직접 적용한다. 변화 프로그램이 내재화될 수 있도록 부문별 사내 서포터즈를 선정, 이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그동안은 주로 삼성, SK, IT, 금융, 제약, 뷰티 기업과 이커머스 기업들의 성공적인 적용 사례가 많았다. 일례로 한 제조업체는 임직원의 80%가 다른 부서와 소통이 편리해졌다고 응답했고, 한 부동산 업체는 다른 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프로젝트 수주율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또 다른 IT기업은 하루 한명분의 업무 처리 양이 28명분으로 늘었고, 한 공기업은 임직원 70%가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비용 절감 효과도 탁월, 한 금융 기업은 연간 리모델링 비용 2,400만 원을 절감했고 IT 업체는 종이 사용률이 49% 감소했다.


웰라이프에 대한 만족도도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 기업은 워라벨(Work-life balance) 만족도가 40% 증가했고 부동산 기업은 대학 졸업생 기준으로 오퍼 수락율이 기존 52%에서 87%로 증가했다.


국내 고객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CBRE코리아는 일종의 모델 하우스 용도로 연초 본사를 ‘Workplace 360 오피스’로 꾸몄다. 직원마다 업무 특성에 맞게 업무 공간을 매일 선택할 수 있는 ‘활동 기반 업무 환경(Activity Based Workplace, ABW)’을 구현하고 미팅룸도 각 나라의 수도 이름으로 각각 컨셉이 다르다. 직원들은 IT 기기와 사무 용품이 담긴 패키지 가방이 배급되며 업무가 끝나면 사내 사물함에 물건을 보관하면 된다. 대표 이사 조차 사무실 없이 같은 조건에서 근무한다. 최근 CBRE 직원 대상으로 오피스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응답했다.

 

 

(위쪽부터) Before,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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