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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부산점, ‘커넥트 현대’로 9월 재개장

발행 2024년 04월 2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현대 부산점

 

백화점, 아웃렛 합친 하이브리드 점포

F&B 60% 교체, MZ공략 영패션 강화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현대백화점(대표 정지선, 정지영)이 오는 9월 초 현대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리뉴얼 오픈한다.

 

‘커넥트 현대’는 백화점과 아웃렛을 합친 형태로, 업태 간 경계를 허문 하이브리드 점포다. 매출 부진을 겪던 부산점의 업태 전환을 추진하면서 개발한 신업태다.

 

부산점은 당초 도심형 아웃렛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았으나, 최근 고객들의 소비 성향을 반영한 새로운 유통 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백화점을 찾는 메인 고객층인 40~50대가 트렌드를 좇으면서도 가성비를 따진다고 파악된 데 따른 것이다.

 

‘커넥트 현대’는 백화점과 아웃렛의 장점을 믹스, 백화점에서 인기가 좋은 명품 화장품, 문화센터 등은 유지하고, 아웃렛의 대형 이월 매장, 체험 매장 등을 담는다.

 

부산점은 오는 7월까지 운영하고, 업태 전환을 위한 리뉴얼 공사에 들어간다.

 

특히 힘을 주는 섹션은 F&B다. 지하 2층 식품관은 입점사 60%를 교체, 로컬 맛집 1호점, 서울 맛집의 부산 1호점 유치에 힘써 분수 효과를 노린다.

 

지하 1층은 MZ세대를 공략한 MD로, 대형 멀티숍 및 팬덤을 형성한 온라인 기반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성한다. 브랜드 단위당 매장 면적은 아웃렛과 같이 대형으로 할애, 기존 30여 개의 브랜드 수는 11~12개로 준다. SPA는 입점하지 않는다.

 

1층은 아웃렛에 없는 명품 화장품 코너, 메인 타겟층이 겹치는 기성 여성복 업체들의 컨템포러리 브랜드의 이월 매장이 들어선다. 2층은 시티아울렛에서 효율이 좋은 영캐주얼, 진캐주얼 브랜드로, 5층은 부산점 VIP 고객을 묶어두기 위한 시니어 특화 플로우로 재단장한다.

 

업계는 더현대 서울을 성공시킨 현대백화점의 큐레이션을 주목하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미래형 백화점이란 타이틀로 기존 백화점에 없던 새로운 MD를 선보이며 대성공을 거뒀다. ‘더현대’의 성공 방정식을 대구점, 판교점 등 주요 점포에 이식, 백화점을 찾지 않았던 MZ세대 유입을 늘리는 성과를 거뒀다.

 

‘커넥트 현대’ 역시 부산점을 테스트 베드로, 출점을 앞둔 신규 점포나 효율이 낮은 지역 중소 점포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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