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8년 10월 19일
오경천기자 , okc@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신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과가 지난 17일 ‘37회 신구 패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신구대학교 패션디자인학과는 2학년의 과제작품전과 3학년의 졸업작품전을 동시에 개최해 2학년에게는 졸업작품전을 위한 예행연습을, 3학년 졸업생들에게는 3년 동안 배운 학습 내용을 총 연출할 수 있는 무대로 꾸며졌다.
이번 2018 패션 런웨이는 ‘NOVELTIOUS(새롭고 신선한, 참신한)’를 테마로 진행됐다. 2학년 과제작품전의 소테마는 ‘IDENTITY’로 총 7개조의 무대가 펼쳐졌고 3학년 졸업작품전은 ‘DISCLOSE’를 소테마로 9개조의 컬렉션이 무대에 올랐다.
1부 2학년의 과제작품전 무대는 어덜키즈를 컨셉으로 한 아이들의 모습부터 1990년대 감성과 2010년대 느낌을 믹스한 9010’S 테마, 시크와 로맨틱을 협업이 돋보이는 EDGE OF THE ROMANTIC 등 다양한 컬렉션이 연출됐다.
또 2부 3학년의 졸업작품전은 한층 더 과감하고 실험적인 무대가 펼쳐졌다. 프랑스 노동법 개정 반대시위의 시민들에게 영감을 받아 제작한 테크웨어 ‘Franker’로 시작해 히피&그런지 스타일을 데님과 체크의 업사이클로 표현한 ‘무욕’, 정해진 틀을 벗어 던진 몽환적인 느낌의 환경미화원 ‘Frameless’까지 넘치는 끼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무대였다.
산업디자인학부장 겸 패션디자인과 학과장 정찬주 교수는 “2학년은 1년 반 정도의 짧은 교육 과정의 결과라 하기에 믿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수준의 작품을 보여줬고 3학년 졸업작품전은 후배들에게 미래 모습을 기대할 수 있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 준 롤모델 같은 무대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