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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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대구 동성로 |
부산 광복동 - 외국인 관광객 빈 자리 커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날씨가 따뜻해진 3월 말에서 4월 초까지 반짝 분위기가 좋았지만 2주 차에 접어들면서 다시 다운된 분위기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는 아직 초반이라 큰 영향이 없어 보인다. 평일에는 유동 인구가 많지 않을뿐더러 저녁 9~10시면 한산하다. 단축 영업을 해왔던 매장들도 아직은 정상 영업으로 돌아서지 않았다.
빈 점포들도 채워지지 않고 있다. 메인 광장에서 족발거리로 이어지는 골목에는 빈 점포들이 허다하다. 화장품이나 휴대폰 매장들이 빠진 자리들이 그대로 비어 있는 상태다.
상권 관계자들은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이 큰 상권인 만큼 분위기가 다시 올라서기까지 상당히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신규 오픈으로는 3월 ‘루이까스텔’이 새롭게 문을 열었고, 스포츠 ‘스파이더’가 4월 중순 오픈했다. 슈즈 멀티숍 ‘폴더’는 3월 말 문을 닫았다.
2월부터 시작됐던 도로 정비 공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서 큰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광주 충장로 - 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4월 초, 거리 두기 해제를 앞두고 유동 인구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유동 인구 연령층은 다양하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포근해진 날씨 덕분에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증가했다.
브랜드별 매출은 전년 대비 10~15% 신장하며 상권에 활기가 돌았다. 특히 타깃층이 폭넓은 슈즈 멀티숍 등이 호재를 맞았다. 최근 오픈한 스트리트 캐주얼 ‘라이프워크’도 인기가 좋다.
4월 18일 거리 두기가 해제되면서 전주 주말(16~17일)은 브랜드별 매출이 코로나 이전의 90%까지 회복됐다.
리뉴얼을 진행한 매장이 꽤 있다. ‘뉴발란스’와 ‘아디다스’가 매장 리뉴얼을 완료했다. 작은 규모의 공실 매장을 2~3개 합치는 공사가 진행된 곳이 있으며, 입점 브랜드는 아직 미정이다.
대구 동성로 - 공실, 보세 매장으로 대체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달에는 개학 시즌과 오미크론 확진자 증가로 유동 인구가 크게 줄었다. 전월 대비 유동객이 30~40% 감소했고, 매출 역시 10~20% 역신장 했다.
이달 초까지 분위기 침체가 이어지다 정부가 18일 거리 두기 폐지를 공식화하자, 중순부터 분위기가 반등하기 시작했다. 화창한 봄 날씨까지 더해지면서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16일과 17일 주말에는 유동 인구가 급증하면서 최근 2년 사이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대부분 전년 대비 최소 50%, 최대 100% 이상 상승했다.
로데오 거리의 공실 매장들은 대부분 보세 매장으로 대체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패션 브랜드 매장은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리브영’ 매장 한 곳이 최근 철수했고, 롯데의 ‘롭스’가 내달 철수할 예정이다. 글로벌 슈즈 멀티숍 ‘풋락커’가 입점을 위해 매장 공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