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데님 급성장… 올해 판 더 키운다

발행 2021년 01월 12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랩101 X 에이징CCC
랩101 X 에이징CCC

 

 

주요 브랜드 평균 신장 목표 73%

상품 차별화 집중… 가격 경쟁 우려도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온라인 데님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브랜드들이 올해 적게는  50%, 많게는 120% 증가한 사업 계획을 책정했다. 지난해 매출 호조를 감안할 때 올해는 더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우선 올해 온라인 데님 업계는 주력 아이템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거나 데님 비수기를 위한 상품 다각화 등 차별화 전략에 집중한다.


‘랩101’의 경우 해외 라인인 프리미엄 데님을 중점적으로 전개하다 작년부터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내수용 라인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는 2019년과 대비해 약 2배 성장하면서 내수 판매 반응이 좋자 75% 성장을 목표로 상품 다각화에 나선다. 


조거 핏의 데님이나, 비수기인 여름 시즌을 겨냥한 얇은 소재의 데님, 우븐 웨어, 잡화 상품이 중심이다. 지난해 출시한 데님 소재의 셔츠는 완판을 기록, ‘에이징CCC’와 협업한 잡화 상품도 반응이 좋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한 것.

 

 

모드나인
모드나인

 


‘모드나인’은 지난해 전년보다 4배 가까이 물량을 확보, 2019년 대비 4배 급성장 했다. 


올해 목표 매출은 200억 원이다. 수만 명에 이르는 브랜드 카페의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이 회사의 메인 사업 전략인 높은 퀄리티에 오롯이 집중하면서 과거 선보였던 셀비지 등 프리미엄 데님을 집중 전개한다.


‘86로드’는 지난해 50% 신장한 약 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님 외에도 티셔츠, 데님 재킷 등이 아이템 당 1만 장 이상 판매되면서 내년에도 탄탄한 상품력을 기반, 100억 대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다.

 

 

86로드
86로드

 


‘브랜디드’ 역시 러닝 상품인 크림 진외에도 블랙 진, 데님 재킷 등 다양한 상품의 판매가 꾸준했다. 올해는 퀄리티와 핏에 집중한 상품을 중심, 200억 원의 브랜드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 4만 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한 자체 패션 커뮤니티를 통해 고객 간 접점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피스워커’는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되 워싱과 절개 등 디테일한 디자인으로 승부하면서 꾸준한 충성 고객층을 잡아내고 있다. 


특히 높은 품질의 ‘플랜트 매니저’, ‘마인 워커’ 등은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고, 신규로 선보인 ‘플루토’ 등은 출시 초기 빠른 재생산에 들어가면서 판매 호조를 보였다. 내년에는 200억 원을 목표로, 고급 소재를 사용한 프리미엄 데님 브랜드의 이미지를 지속 강화할 방침이다.

 

 

 


‘페이탈리즘’은 시즌마다 적중률 높은 상품을 기획하면서, 비수기에도 꾸준한 판매를 일으켜 매년 성장세다. 특히 ‘트래버스’ 데님의 경우 디스트로이드 버전과 일반 버전을 기획해 지난해 여름 시즌 판매를 견인한 아이템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내년에는 단일 브랜드로 180억 원을 목표로 움직인다.


한편 일각에서는 온라인 데님이 한정된 유통에 집중되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실제 온라인 데님 브랜드 대부분의 매출이 무신사에서 나오는데, 지난해 종전보다 평균 할인율이 10~20% 가량 높아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온라인 시장은 오프라인에 비해 유통 수수료가 저렴해 대부분 브랜드가 가격 대비 높은 품질을 지향한다. 품질이 상향 평준화된 상황에서, 점유율 향상을 위해서는 가격이 승부처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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