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거리로 선정
서울 명동은 9위

발행 2019년 11월 15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에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홍콩의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가 유럽에서 가장 비싼 지역으로 명성을 떨친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New Bond Street)와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비싼 쇼핑 거리로 조사됐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 연례보고서인 '전세계 주요 거리 2019 (Main Streets Across the World)'는 전세계 68 개국 448 개 지역을 대상(본 보고서가 처음 발행된 1988년 이래 최대 규모)으로 C&W 독점 데이터를 사용하여 임대료를 조사했다.

 

작년 코즈웨이 베이는 뉴욕 5번가(Upper 5th Avenue)가 5년간 차지했던 1위를 차지하였으며, 2019년 이곳의 임대료는 연평균 제곱피트 당 미화 2,745 달러에 달했다. 그 뒤를 이어 뉴욕 5번가는 연평균 제곱피트 당 2,250달러로 2위, 런던의 뉴 본드 스트리트는 전 세계 3위를 차지하였다. 지난 12개월 동안 런던 주요 간선 도로 부근 연간 임대료는 2.3%상승하여 연간 제곱피트 당 미화 1,714달러로 상승한 바 있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 (임대료 연평균 제곱피트 당 미화 1,478달러)와 밀라노의 비아 몬테 나폴레오네(Via Montenapoleone) 지역(임대료 연평균 제곱피트 당 미화 1,447달러)이 각각 4 와 5위를 차지했다. 상위 10위 중 임대료가 가장 크게 증가한 시드니의 피트 스트리트 몰 (Pitt Street Mall)은 지난 12개월 동안 임대료가 17.9%증가하여 연평균 제곱피트 당 미화 1,076달러를 기록했다. 세계 10대 거리 중 5곳은 유럽에, 4곳은 아시아에, 1곳은 미국 지역에서 차지했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조사 지역의 80%이상이 임대료가 상승 혹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인도는 여러 도시에서 임대료가 안정적으로 증가하며 탄탄한 시장임을 보여준 반면, 홍콩의 리테일 임대료는 최근 시위에 직면해 탄력성이 크지만 불확실한 상황이다.

 

 

데런 예이츠(Darren Yates)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EMEA 리테일 리서치 책임자는 “올해 보고서는 프리미어 리테일 지역들의 임대료가 회복력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세계 최고의 리테일 거리들의 임대료는 상당히 안정적이며, 더욱 명확한 리테일 브랜드 입점이 이루어진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지역 (특히 유럽과 북미의 오래된 시장)에서는 임대료가 하락세가 보여진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 리테일 시장은 일반적으로 상당히 다양한 지역에 걸쳐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라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 매출은 전 세계적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전통적인 오프라인 방식에 대한 온라인의 도전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둘 간의 관계는 보다 복잡하다. 매장의 가치를 정량화 하는 것은 점점 어려워졌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접점이 되며 쇼룸 역할을 하고 더 큰 브랜드 인지도 (소위 '후광 효과')를 만들어 내어 오프라인 및 온라인 판매를 창출한다. 가장 성공적인 리테일러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운영을 잘 통합하여 고객에게 원활하고 긍정적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본부 전무는 “명동은 코스메틱 로드샵의 매출부진 영향으로 2018년 대비 임대료가 소폭 하락하며 지난해보다 한 계단 하락한 9위를 기록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10대 거리에 포함되며 세계 주요 리테일 상권으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늘며 명동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고, 슈즈 멀티샵과 스포츠브랜드를 중심으로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지속적으로 오픈하는 등 대한민국 1위 상권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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