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주얼, 추동 주력 상품은 ‘유니클로 히트템?’

발행 2019년 09월 09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불매운동에 매출 하락에도 반사이익 미미
추동 플리스, 경량다운, 내의 주력 편성 

 

[어패럴뉴스 전종보 기자] 7월부터 시작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3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추동시즌에 접어들면서 패션업계의 관심도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업계는 그동안 유니클로 매출 급감에도 별다른 반사이익을 얻지 못했으나, 추동시즌 유니클로의 주력 상품을 집중 개발해 수요를 가져 온다는 계획이다. 

 

플리스 재킷과 내의 ‘히트텍’, 경량 다운 등이 대표적이다. 해당 상품들은 저렴한 가격대, 베이직한 디자인을 무기로, 매년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올해 유니클로의 높은 판매 점유율이 일정 부분 분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에서도 판매량 상승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선 캐주얼 업계는 경량 다운 판매호조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롱다운 판매 부진 속에서도 가을, 겨울, 봄 시즌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면서, ‘폴햄’, ‘흄’, ‘테이트’, ‘잠뱅이’, ‘FRJ’ 등 대다수 브랜드가 경량 다운 물량을 집중 확대했기 때문. 무신사의 PB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해 경량 다운 전체 스타일 수만 19개다. 컬러 포함 163종을 출시했다.

 

일부 브랜드가 지난달부터 선판매에 돌입했으나, 기대 이상의 반응을 보이고 있진 않다. 여름 늦더위가 이달 초까지 이어진 탓으로, 이달 중순 이후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탑텐’의 경우 각종 다운 류 뿐 아니라 내의 판매에서도 높은 인기를 예상하고 있다. 

 

올 겨울 유니클로 ‘히트텍’ 수요를 잡기 위해, 내의 ‘온에어’ 물량을 늘리고 다양한 판매 전략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전체 물량이 약 500만장으로,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달부터 ‘탑텐’, ‘탑텐키즈’ 포함 자사 6개 브랜드와 관계사 에이션패션 3개 브랜드 총 9개 브랜드 2,20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추석에 맞춰 1+1 행사를 진행하는 등 각종 프로모션이 준비된 만큼, 이달부터 판매량 상승이 예상된다.

 

유니클로 메인 아이템들에 대한 대체 판매가 기대되는 가운데, 일부 언론에 소개된 바와 같이 분위기를 고려해 물량을 추가하거나, 해당상품 관련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의 움직임은 크게 없다.

 

‘탑텐’의 경우도 내의 판매가 예상보다 빨리 시작되며 최근 리오더를 진행하긴 했으나, 이미 지난해부터 내의 물량 확대 및 집중 판매를 계획했다. 올 초 물량 책정을 마쳤으며, 모델 계약이나 각종 프로모션 역시 불매운동 전부터 준비한 사안이 대부분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불매운동이 일어난 시점은 7월인데, 추동시즌 물량 책정이 끝나고 생산도 완료되는 시점이다. 7월 이후 추가 생산을 했을 수 있으나, 판매가 시작되기도 전 반사이익만을 예상해 물량을 추가했을 확률은 낮다”며 “반사이익 역시 확실하다고 보기 보다, 그럴 가능성이 있으니 기회로 만들어보자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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