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11월 2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마쥬 ‘DREAM TOMORROW’ 캠페인 이미지, 산드로 오가닉 코튼 상품 / 사진제공=아이디룩 |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아이디룩(대표 김재풍)이 올해 연말부터 폐 의류 등 섬유 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재활용하는 재고 처리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하며 친환경 경영을 본격화한다.
아이디룩 관계자에 따르면 사회적 기업 세진플러스와 함께 폐 의류 · 폐 원단 등 섬유폐기물을 가공한 섬유패널을 건축자재로 활용하고, 섬유패널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두 회사는 섬유패널의 성능 개선, 업사이클링 신소재 개발 및 소재의 용도 확대 등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다.
산드로, 마쥬, 마리메꼬 등 아이디룩에서 전개하는 브랜드 역시 환경 친화적인 소재를 채택하고, 지속가능한 생산 공정을 확립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마쥬는 2019년 청바지 워싱 시 물 소비를 95%까지 절약할 수 있는 스톤-워시 기법을 활용한 데님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2020년 여름 컬렉션에는 100% 에코 워시 데님을 선보였다.
아페쎄(A.P.C.)도 오래된 제품을 재활용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Recycling)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리메꼬 또한 자투리 섬유나 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 폴리에스터, 천연염색(무표백 섬유) 원단 등 지속가능한 소재로 제작된 상품들을 선보였다.
한편, 아이디룩은 친환경 재고 처리 프로세스를 시작으로 기업 차원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가치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아페쎄 버틀러 데님 팬츠, 리사이클링 패브릭 파우치, 레더라이크 액세서리 ‘Ninon’백 |
마리메꼬 2021 F/W시즌 캠페인 이미지, 리사이클링 액세서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