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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천 원짜리 여행가방의 그늘

발행 2018년 05월 17일

어패럴뉴스 , appnew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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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9천 원짜리 여행가방의 그늘

 

국내외 여행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중이다.


예전 백화점, 면세점 중심에서 홈쇼핑, 온라인, 대형마트 등 유통 채널도 다변화 됐다.


이처럼 유통 환경이 개선되고 여행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여행 가방 브랜드는 당연히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매출은 오히려 급격히 떨어졌다. 단순히 시장에 여행 가방 브랜드가 늘어나서도 아니다.


홈쇼핑, 온라인 등에서 기내형 캐리어가 1만9천 원에 판매되고 있다. 온라인 여행가방의 평균 판매가는 4만 원대다. 유통사들은 제조공장에서 직접 매입해 판매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유통에 입점하는 상당수 여행 가방 업체들의 존립을 위협할 정도로 초저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안 될 일이다. 상품 관리도 문제다. 해외 공장에서 마구잡이로 들여오면서 디자인 카피 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채 국내 유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온라인 벤더사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이렇게 되면서 심지어 홈쇼핑이 판매하는 중저가 여행가방도 소비자들이 비싸다고 느낄 정도로 가격선이 붕괴됐다. 디자인과 내구성, 기능성에 대한 관심도도 낮아졌다. 


여행 가방 시장도 초저가, SPA 시대로 접어든 것일까. 도를 넘어 그냥 쓰고 버리는 여행가방 소비가 시작되고 있는 것이다.

 
유통사는 잠깐 매출을 올리고 빠지면 되지만 수십 년간 브랜드력, 상품력을 길러 온 브랜드 업체들은 추락한 가격을 다시 올리는데 몇 배의 노력과 비용을 쏟아야한다.


/독자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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