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및 수도권 주요 35개 백화점 아웃도어 매출(2017년 1월~10월)

35개 점포 중 31개 역신장 … 전년 대비 12% 감소

2분기 -18% 가장 안 좋아, 10월도 10% 감소
노스페이스 1위, 디스커버리는 2위까지 급상승

올해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수도권 백화점 유통 실적은 안 좋았다.
1~10월까지 주요 35개 백화점, 상위 10개 브랜드들의 매출 실적을 살펴본 결과 작년대비 약 12% 가량 역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 브랜드가 역신장이다.
2분기 실적이 가장 안 좋았다. 작년 동기간 대비 18% 감소다. 1분기는 12%, 3분기는 7% 감소했다. 10월 역시 상황은 썩 좋지 않았다. 아우터 판매가 작년보다 늦게 이뤄지면서 10% 감소세다.
점포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점포가 역신장을 기록했다. 롯데 수원점, 롯데 아울렛 구리점, 롯데 아울렛 광교점, 현대 중동점 등 4개 점포를 제외한 31개 점포가 마이너스 실적이다.
롯데 본점은 -24.2%로 작년보다 매출이 크게 떨어졌다. 디스커버리를 제외한 9개 브랜드가 역신장을 나타냈다. 디스커버리는 10개월간 총 26억9,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0% 신장, 10개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잠실점은 -12.3%다. 디스커버리만 신장하고 나머지는 역신장했다. 매출은 코오롱스포츠가 2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스페이스, 케이투, 블랙야크 순이다.
영등포점은 -13.8%다. 디스커버리만 4.1% 신장했고 케이투,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라푸마 등은 20％ 이상 크게 역신장했다.
노원점은 -8%다. 디스커버리가 6.4% 신장, 코오롱스포츠와 밀레, 콜롬비아는 보합 내지 소폭 감소를 기록했지만 케이투, 블랙야크, 라푸마, 아이더가 두 자릿수 이상 크게 역신장했다.
현대 천호점은 -7.6%다. 콜롬비아가 15.9%로 크게 신장하면서 14억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고, 디스커버리도 15.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네파, 블랙야크, 케이투, 라푸마 등의 실적이 저조했다.
목동점은 -11.6%다. 네파와 콜롬비아가 각각 25.4%, 10.3%로 크게 신장하면서 매출 순위 1,2위를 기록했고, 노스페이스와 블랙야크는 -32.3%와 -10%로 3,4위로 밀려났다. 디스커버리는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롯데 수원점은 0.7% 신장이다. 네파가 47.3%로 크게 신장했고, 디스커버리와 노스페이스, 라푸마 등도 플러스 신장을 기록했다. 매출은 디스커버리가 8억7,4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롯데 아울렛 구리점은 9% 신장으로 35개 점포 가운데 가장 실적이 좋았다. 노스페이스가 2배 이상 매출이 늘었고, 네파 29.2%, 디스커버리 26.4%, 블랙야크 5.6%, 케이투 4.9%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았다.
롯데 아울렛 광교점은 4% 신장이다. 코오롱스포츠가 크게 신장했고, 디스커버리와 케이투,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등도 고른 신장세를 보였다.
브랜드별 실적으로는 노스페이스가 가장 좋았다. 총 35개 점포에서 359억8,300만원의 매출을 기록, 점포당 월평균 1억원 이상의 실적을 나타냈다.
이어 디스커버리로 32개 점포에서 303억2,1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9,500만원이다. 지난해 중위권 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 유일하게 10% 이상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면서 2위 자리까지 올라왔다.
3위는 코오롱스포츠로 32개 점포에서 297억5,400만원, 점포당 월평균 9,300만원을 기록했다. 4위는 블랙야크로 34개 점포에서 282억9,900만원, 점포당 월평균 8,300만원이다. 5위는 네파로 33개 점포에서 279억원6,600만원, 점포당 월평균 8,500만원이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로는 4위 블랙야크보다 좋았다. 6위는 케이투로 35개 점포에서 270억4,400만원, 점포당 월평균 매출은 7,700만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