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4년 05월 01일
정지현기자 , jjh@apparelnews.co.kr
인터뷰 - 좋은 안감 만들기 24년 대한패브릭 서한집 대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제품력이 성장 동력입니다”
“모든 성공은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는데서 시작합니다.”
고객 만족을 위해 24년째 정직하게 안감 만들기 외길을 걸어 온 대한패브릭 서한집 대표는 품질에 있어서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서 대표는 패션 시장 트렌드를 먼저 읽고 제품 개발에 접목시켜 좋은 품질과 거품 없는 가격으로 현재 거래하는 업체만 1000여개에 달한다.
안감, 심지, 부직포 등 다양한 의류 부자재 신제품 개발은 물론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과 ISO 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는 등 신뢰와 고객 만족을 위해 늘 한 발 앞선 행보를 보여 왔다.
안감은 피부와 접촉해 인체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분야이다. 최근 벰버그, 비스코스 제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느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서 대표의 향후 계획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연구와 개발 투자에 집중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다양화하는 것이다.
올해 개발한 신제품은 엘씨(Like Cotton)시리즈 (엘씨다후다, 엘씨투윌, 엘씨헤링본)와 30데니어 컬러 심지, 5075트윌 제품이다.
이 가운데 5075트윌은 615컬러를 제안하고 있는데 75데이어를 사용한 트윌 보다 더 견고하면서도 부드러운 터치를 내 바이어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대한패브릭의 강점 중 하나는 대량 생산을 통한 원가절감 및 최적의 안정된 재고량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상시 보유 재고는 생지가 약 1,000만 야드, 기본 컬러물이 10만 야드, 리피트 제품의 경우 4만 야드 이상이다. 이 같은 체제 때문에 2시간이내 단납기 출고가 가능하다.
이 회사는 최근 전북 순창에 9,256.19㎡ 규모의 환편 제직 생산 라인 공장 부지를 확보했다. 20여대의 워터제트 제직기를 구축해 올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서 대표는 “최근 부자재 딜러상들이 샘플은 우리 제품을 사용하고 메인 작업 때는 유사품을 납품해 불량 피해가 빈번하다”며 “이런 일로 막대한 연구비를 투자해 개발한 제품을 폐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거래선들이 철저하게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패브릭은 ERP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본사 전시물류센터와 기존 동대문, 광장시장 내 전시판매장의 모든 제품의 흐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해 효율적인 상품관리로 원가를 낮추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최근 바잉 오피스 영업부를 신설하는 한편 홍콩, 인도, 중국, 독일, 베트남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올 매출 목표는 300억원으로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