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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춘하 서울컬렉션 리뷰-여성복
한국의 전통미 재조명/스포티즘에 더해진 퓨처리즘

발행 2008년 11월 03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내년 춘하 서울컬렉션 리뷰-여성복

한국의 전통미 재조명
스포티즘에 더해진 퓨처리즘

신진 디자이너 페스티벌 눈길

‘서울패션위크 S/S 09’의 하이라이트인 서울컬렉션 여성복 부문 컬렉션이 디자이너 안윤정의 개막쇼를 시작으로 지난달 21일부터 25일까지 학여울 서울무역전시장을 중심으로 삼성동, 청담동 등 서울시의 패션 트렌드 중심지 곳곳에서 열렸다.
첫째 날인 21일에는 안윤정, 조성경, 안선영, 정훈종, 서승희 디자이너가 감성적이고 섬세한 소재를 통해 부드럽고 소녀적인 여성의 매력을 표현함과 동시에 한국 전통적인 소재와 색상을 재조명했다.
누드계열의 로맨틱한 색상에 블루, 핫 핑크, 레드의 강렬함이 어우러졌고 패턴에는 심플한 체크, 도트와 에스닉한 플라워 등이 눈에 띄었다.
또 독특한 소재의 활용도 소개되었는데 종이를 구겨놓은 듯한 주름과 드레이프에 의한 조형성이 독특한 매력을 더했다.
실루엣의 경우, 두드러진 어깨라인과 글래머러스한 실루엣, 그리고 롱앤슬림 실루엣으로 여성성이 강조됐고 마, 모시 등의 소재와 전통적인 자수, 천연 염색 방식이 사용돼 우리 것에 대한 디자이너들의 고민을 엿볼 수 있었다.
22일과 23일에는 박윤정, 김시양, 문경래, 최창호, 송자인, 서상영과 함께 일본과 중국, 유럽 등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미영, 양희득, 조명례, 정희석, 고태용, 우영미 디자이너가 패션쇼를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띈 점은 구김, 주름, 드레이핑이 만들어 내는 율동감.
레이스와 오간자, 실크와 면 등의 경량 소재들이 주로 사용되었으며 색상은 그레이, 핑크, 아이보리와 같은 희미한 컬러와 블랙, 골드, 핫 핑크 등이 대조를 이뤘다.
실루엣의 경우 부풀려진 어깨와 잘록한 허리라인을 강조했고 강렬한 컬러와 함께 애니멀 프린트, 큰 플라워 패턴이 사용돼 화려한 글래머러스 느낌을 부각시키는 한편 자연스러운 롱앤슬림 실루엣도 선보여졌다.
자연적인 요소의 프린트 패턴과 미세한 스트라이프 패턴, 체크 패턴 등도 주요한 요소로 사용됐다.
유일하게 남성복을 소개한 서상영 디자이너는 ‘실체’를 테마로 컬러, 느낌, 형태 등의 육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미세한 차이에 대한 디자이너의 관찰을 의상으로 구현해냈다.
24일에는 ‘한복의 세계화’를 이뤄낸 디자이너 이영희의 패션쇼를 비롯해 유현진&김민경, 하상백, 이석태, 이보미, 곽현주가 패션쇼를 진행했다.
특히 가볍고 광택감이 살아나는 미래적 감각의 스포티 퓨처리즘 의상들이 다양한 해석을 통해 선보여졌다.
컬러의 경우, 밝은 그레이, 화이트, 블랙 등 무채색부터 비비드 핑크, 퍼플, 블루 컬러가 사용됐으며 다양한 소재를 겹쳐 사용해 새로운 색감과 질감을 창조해냈다.
섹슈얼리티를 감각적으로 드러내는 하이테크 감각의 투명 소재들이 사용됐고 인체에 대한 구조적이고 입체적인 해석이 돋보였다.
한편 복합 문화공간 데일리 프로젝트, 드빌 화수목에서는 국내외 신진디자이너들이 참가한 ‘신진패션디자이너페스티벌(Generation Next)’이 열렸다.
변형된 디테일과 독특한 색감을 선보인 독일의 비브케 데어츠, 원색적이고 추상적인 디지털 프린트와 군더더기 없는 실루엣과 강렬한 룩을 보여준 네덜란드의 브리짓 헨드릭스&욜란다 덴 브로엑, 선명하고 아름다운 드레스 선이 특징인 뉴욕의 로렌 코빈, 아방가르드한 작품으로 루마니아에서 주목받고 있는 올레이 가르파 등의 해외 디자이너들이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탄생과 소멸을 주제로 담아낸 김태욱, 모든 디테일을 상징으로 풀어내 결합 또는 해체하면서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 재해석 하는 양근영, 동화 속의 순수함을 표현한 주효순 디자이너 등이 독창적이고 모던한 의상들을 선보였다.
25일에는 디자이너 이문희, 김영주, 홍은주, 신영재, 지춘희씨가 패션쇼를 열고 여성적 매력이 강조된 의상에서부터 실용성을 강조한 의상까지 다양한 룩을 제안했다.
블랙과 화이트 등 무채색에서부터 핑크, 민트 컬러 등 파스텔 톤까지 다양한 컬러 바리에이션으로 보는 즐거움을 제공했고 스트라이프, 도트, 다이아몬드 패턴 또한 폭 넓게 활용됐다.
실루엣에 있어서도 인체의 곡선을 자연스럽게 해석한 루즈 실루엣에서부터 여성의 허리와 가슴을 강조한 글래머러스 실루엣까지 다양성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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