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7월 17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패스트리테일링 9개월 매출 7% 증가 1조8,228억 엔
한국 매출·이익율 다소 둔화, 불매 운동 영향 ‘미미’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지난 5월말 마감의 일본 유니클로 모기업 패스트리테일링의 3분기(2019.3-5월)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7.3% 증가한 5,551억 엔(원화 6조680억 원), 지난해 9월 1일부터의 3분기 연속 9개월간 매출은 7% 증가한 1조8228억 엔(원화 19조9,323억 원)으로 발표됐다.
올 8월말까지의 연간 목표 23조엔(원화 25조1,510억 원) 달성까지 약 4,770억 엔을 남겨 두고 있어 초과 달성이 예상된다. 지난 9개월간 세전 이익금은 전년 동기보다 4.1% 늘어난 2,472억 엔에 달했다.
패스트리테일링의 주력 브랜드인 유니클로의 지난 9개월 매출은 1조5,215억엔. 이 가운데 일본 내수시장을 커버하는 유니클로 재팬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한 7,044억 엔, 해외부문의 유니클로 인터네셔널은 14.6% 증가한 8,205억 엔의 실적을 올렸다. GU는 11.2% 증가한 1,853억 엔, 띠어리 등이 포함되어 있는 글로벌 브랜드는 1.0% 감소한 1,136억 엔을 마크했다.
3-5월의 3분기 중에도 유니클로 재팬은 0.5% 감소한 2,097억 엔, 유니클로 인터네셔널은 15.3% 증가한 2,405억 엔의 실적을 올렸다. 유니클로는 내수 시장의 마이너스, 해외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 행진이 계속되는 모양새다. 뒤늦게 개발된 저가 브랜드 GU의 꾸준한 두 자릿수 성장도 주목된다.
주요 시장별로는 중국과 동남아 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에 비해 미주, 유럽시장에서 기력을 펴지 못했다.
해외시장 가운데 중국 다음으로 큰 시장으로 꼽히는 한국은 3분기 중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율이 둔화되는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불매 운동이 벌어졌지만 패스트리테일링은 실적 설명회를 통해 ‘영향을 받고 있지만 단기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