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07월 03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손짱(대표 황이슬)이 전개하는 ‘리슬’이 와디즈펀딩에 도전, 1억 원 모금에 성공했다.
이달 초 ‘나 오(吾) 저고리&팬츠’ 판매를 시작, 709명의 서포터즈가 몰리며 1억2천만 원(120,019,010원) 이상의 매출로 마감했다. 와디즈펀딩 한복 프로젝트 중 최고 기록이다.
20대부터 60대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리는 젠더리스 스타일, 일반 의류와의 믹스매치가 용이해 다양한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다는 점,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철저한 사전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호응을 이끌어냈다.
작년 가방 ‘레온백’으로 첫 펀딩에 도전한 경험으로 사전 오픈 알림 신청을 많이 확보하는데 주력하는 한편 탄탄한 스토리를 구상했다. 한복이 일상과 관계없고 어렵다는 인식을 깨기 위해 ‘여행갈 때 입는’ 컨셉을 기획, 시즌과 맞아떨어지며 펀딩 이전부터 예약 수요가 몰렸다.
이 회사 황이슬 대표는 “그동안 ‘리슬’을 모르던 고객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데 효과적이고,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도전이라 시즌별 펀딩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만나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약속한 일정 내 차질 없는 납기와 퀄리티, 사이즈, 세탁방법 등의 관리 측면까지 신중히 체크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접점도 넓힌다.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 움직이며 오프는 정규매장 1곳(전주 직영점)과 연 6~8회의 바람상점(팝업스토어)만 운영했는데, 오는 8월 15일 서울 홍대에 두 번째 직영점을 연다. 직영 1호점도 지상 층으로 확장 이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