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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영캐주얼 ‘힘겨운 여름 나기’

여름 세일 기간 빅3 모두 역신장
조은혜기자, ceh@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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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이탈 늘고 고객 분산 영향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여성 영 조닝(영 캐주얼, 영 캐릭터캐주얼)이 예년보다 힘든 여름을 나고 있다.

브랜드 세일(20~30%)이 시작된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3일까지 주요 17개 브랜드의 백화점 3사 주요 54개점(롯데 30, 현대 11, 신세계 13) 매출을 살펴본 결과 백화점별 2~4개 브랜드를 제외하고는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빠졌다. 롯데는 역신장한 13개 중 8개, 현대는 역신장한 13개 중 12개, 신세계는 역신장한 15개 중 11개 브랜드가 두 자릿수 밑졌다.

평균 신장률은 롯데 -9%, 현대 -11%, 신세계 -15%다. 3사 중 온라인 매출비중이 높은 롯데가 역신장 폭이 가장 낮다. 작년과 같은 기간에 브랜드 세일이 진행됐고, 6월 말부터 이달 중순까지 진행되는 백화점 여름 정기세일도 시작됐지만 세일 효력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아울렛, 복합쇼핑몰 등으로 오프라인 고객 발길이 분산되고 대형 오픈마켓, 소셜 커머스, 주요 온라인 쇼핑몰로 소비가 점점 더 몰리고 있기 때문.
 
매출에 합산되는 백화점 온라인몰 매출이 빠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수 브랜드 업체들이 ‘내실’에 초점을 맞춰 백화점 온라인몰 내 정상상품에 붙던 쿠폰을 없앤 것. 외형이 줄더라도 이익률 감소를 막기 위해서다. 때문에 온라인 매출이 작년보다 크게 빠져 역신장 폭이 더 커졌다.

여성복 브랜드업체 한 관계자는 “고객들이 세일에 대한 메리트를 못 느낀 지 오래라 그 영향 보다는 티셔츠 등 작년보다 낮은
단가 아이템이 인기를 끌고 온라인 정상제품 쿠폰 제한, 올 여름 상품 적중률 하락이 역신장 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달에도 큰 반등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정기세일로 이달 2~8일 매출이 소폭 회복되긴 했지만 신장세로 돌아서긴 역부족이기 때문. 브랜드별 가을 간절기 상품출고 및 판매, 여름 상품 재고소진 결과에 따라 전년 보합이나 소폭 역신장을 예상했다.

또 다른 업체 관계자는 “이달부터 300인 이상 기업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 등 생활문화 변화로 외각 프리미엄아울렛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을 인기 아이템의 조기 출고, 역시즌 마케팅, 고정고객 대상 판촉전략 등 다각도의 노력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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