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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분더샵 美 뉴욕 상륙, 세계 패션시장 눈도장
신세계 대표 편집숍 분더샵, 20년 소싱 역량으로 상품 기획해 뉴욕 진출

발행 2017년 08월 2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신세계백화점의 대표 편집숍 ‘분더샵(BOONTHESHOP)’이 다음달 9월 글로벌 최대 패션시장 뉴욕에 진출한다.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편집숍 개념을 선보인 신세계 분더샵이 20여년간 쌓은 글로벌 소싱 안목을 기반으로 직접 상품을 기획해 처음으로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것이다.

 

신세계는 이번 뉴욕 진출을 통해 K팝, K드라마, K푸드 등에 이어 한류 문화의 한 축인 K패션을 앞세워 K라이프스타일을 전파하는 국가대표 기업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미국 최고급 백화점 바니스 뉴욕에 정식 입점하는 분더샵은 직접 기획한 모피, 캐시미어, 향수 등 2백여종의 상품을 준비해 뉴요커들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특히 분더샵은 지방시, 셀린느, 끌로에, 발망 등 세계적 유명 브랜드들이 입점한 바니스 뉴욕 3층에 자리해 최고급 브랜드들과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편집숍이 자체상품을 제작해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은 해외 사례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미국의 ‘오프닝세레모니’, 프랑스의 ‘꼴레뜨’, 이탈리아 ‘10꼬르소꼬모’ 등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유명 편집숍도 자체상품을 제작해 바니스 뉴욕, 헤롯,  라파예트 등 최고급 백화점에 입점했다.

 

따라서 이번 신세계 분더샵의 바니스 뉴욕 입점은 분더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패션 브랜드로 인정받는 것은 물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패션 브랜드로 도약하는데 결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분더샵은 그간 알렉산더 맥퀸, 마르니,  스텔라 맥카트니 등 각 장르별 최고의 브랜드를 해외 소싱을 통해 국내에 소개해왔다.

 

또 라르디니와 오프화이트 등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상품을 직접 디자인하는 차별화 컨텐츠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프랑스 모피 디자이너 발렌틴 탕기와 손잡고 36종의 모피컬렉션을 국내에 출시, 전 상품 완판 기록을 세우며 소싱 안목과 더불어 상품 기획에서도 큰 자신감을 얻기도 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해 온 분더샵은 모피컬렉션 출시 후 1년여간의 준비를 마치고 올해 초 세계 최대 패션시장인 뉴욕을 겨냥해 현지 쇼룸을 열고 바니스 뉴욕 바이어들의 마음을 단번에 훔쳤다.

 

영국의 헤롯, 프랑스 봉마르쉐 백화점과 함께 고급 백화점의 대명사로 통하는 바니스 뉴욕 백화점은 드리스 반 노튼, 나스,  이솝 등을 글로벌 스타 브랜드로 도약시키는 등 패션 브랜드들에겐 ‘꿈의 무대’로 통한다.

 

세계적 패션 브랜드 조르지오아르마니 역시 1970년대에 바니스 뉴욕과 손잡고 미국시장에 진출해 큰 성공을 거두고, 케빈코스트너, 숀코너리와 같은 당대 최고의 헐리우드 스타들에게 옷을 입히는 디자이너로서의 명성을 쌓기도 했다.

 

신세계는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 분더샵의 ‘럭셔리’ 이미지를 잘 담을 수 있는 모피와 캐시미어를 주력상품으로 택했다.

 

먼저 프랑스에서 만들어진 모피는 안감을 없애고 니트 소재를 덧대어 무게를 줄임과 동시에 양면 착용도 가능하게 디자인 해 일상에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입을 수 있도록 대중화를 꾀했다.

 

또 캐시미어 니트는 최고급 니트 브랜드 로로피아나 등에 쓰이는 이탈리아 최고급 원사를 사용해 이탈리아 현지에서 모두 제작, 디자인·품질 모두 최상급을 자랑한다.

 

가격은 현지 프리미엄 상품들에 준하도록 밍크 24,995$, 양털 4,995$, 캐시미어 니트 1,195$ 등으로 책정했다.

 

의류와 함께 선보이는 향수는 세계 최고의 향료 연구소로 인정받는 프랑스 퍼메니치 소속 조향사 마리 살라마뉴와 함께 만들었다.

 

분더샵 향수는 이미 올해 6월,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먼저 선보여 계획대비  2배 이상의 판매를 기록하는 등 강남 고객들에게 검증되기도 했다.

 

분더샵의 상품과 함께 신세계만의 고객서비스도 뉴욕으로 함께 간다.

 

한국 백화점만의 강점인 세심한 대면서비스, 상품소개 등 수준 높은 고객서비스 제공을 위해 신세계 분더샵 직원들이 뉴욕을 방문, 현지 직원들을 직접 교육하고 판매 노하우를 전달했다.

 

바니스 뉴욕 백화점 역시 신세계 분더샵에 많은 기대를 걸고 현지 마케팅 채널 제휴를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분더샵을 뉴욕의 오프닝세레모니, 파리의 꼴레뜨와 같이 세계 패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바니스 뉴욕 입점을 기반으로 유럽시장 진출도 모색하는 등 K패션과 한류 확산을 위해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뉴욕에서 선보이는 분더샵의 기획상품은 분더샵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 본점, 강남점 등 국내 신세계백화점 분더샵 매장에서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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