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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대형 3사 하반기도 ‘신규 투자 유보’
기존 우량 브랜드 효율화에 집중

발행 2017년 06월 30일

임경량기자 , lkr@apparelnews.co.kr

패션 대형 3사가 하반기에도 기존 사업 효율화에 집중한다.

새 브랜드 도입이나 신규 사업 대신 이미 인지도를 확보한 기존 사업의 확장에 주력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선택이다.

LF(대표 오규식)는 온라인 커머스 플랫폼 LF몰(LFMALL.COM)의 각 브랜드별 라인 확장 계획을 하반기에도 이어간다.

연 초 구본걸 회장이 온라인 커머스를 활용한 기업 성장을 주문했고, 지난 1분기 외형 매출은 전년 수준에 그쳤으나 영업이익이 두 배 이상 뛰면서 사업계획이 실효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비(非) 패션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프랑스 코스매틱 브랜드 ‘불리1803’, 네달란드 ‘그린랜드’의 국내 독점 유통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또 다시 프랑스 ‘그라네파스텔’을 수입 런칭 했다.

최근에는 관계사인 LF네트웍스의 유통 사업 확대를 위해 양 사 간 출자 법인을 설립했다. 강원도 양양에 아울렛 및 호텔 사업을 위한 토지 매매를 체결하는 등 전통적인 패션 사업에서 라이프스타일 영역으로 보폭을 넓혀가고 있다.

지난 2월 30억원에 사들인 여행전문채널 폴라리스TV 운영사인 뉴폴라리스도 하반기 라이프스타일 사업 영역에 시너지를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사장 이서현)은 최근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는 편집숍 ‘비이커’와 남성복 ‘로가디스’, 여성복 ‘구호’의 효율화에 더 집중한다.

삼성물산 역시 하반기 온라인 커머스를 통한 새로운 사업 시도에 착수한다. 간판 브랜드 ‘빈폴’의 온라인 신규 사업 추진을 시작한 상태로 늦어도 올 가을 첫 상품 출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라이선스로 국내 전개 중인 남성복 ‘빨질레리’도 추동 시즌 전개 방식과 브랜드 리뉴얼 등을 협의중으로, 종전 사업 군에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코오롱스포츠’의 대규모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을 마친 코오롱인더스트리FnC(대표 박동문)는 하반기 신규 투자에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국내와 중국 시장을 겨냥한 리딩 브랜드 집중 육성을 통해 이익 개선에 주력한다.

‘코오롱스포츠’, ‘캠브리지멤버스’, ‘쿠론’, ‘시리즈’ 등 외형을 갖춘 브랜드들의 체질 개선과 함께 여전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슈콤마보니’, ‘럭키슈에뜨’ 등의 세그멘테이션으로 최대 이익 창출에 초점을 맞춘다.

또 지난 2월부터 계열사인 코오롱베니트가 ‘모델 이미지 합성’ 및 ‘온라인 가상피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하반기 온라인 커머스 사업의 시범적 도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해당 사업은 디지털로 촬영한 의류 제품과 이미 확보된 모델 사진을 합성해 인터넷쇼핑몰 용도로 공급하는 서비스다.


모델 섭외, 메이크업, 스튜디오 촬영 등을 생략할 수 있어 온라인 쇼핑몰에서 빠르게 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 자사 커머스 플랫폼 활용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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