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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가성비 甲 핸드백 주목

가격 내리고 소재는 올리고 핸드백 업계 중가 열풍
박해영기자,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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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내 가성비 핸드백 브랜드의 입지가 커지고 있다.

중가 가죽 핸드백의 중심 가격대가 종전 20만원대에서 최근 10만원대나 10만원 이하로까지 낮춘 가성비 핸드백이 백화점 입성을 강화하고 있다.

먼저 온라인 기반의 가성비갑 브랜드의 온라인 진출이 가열차다. 스텔라컴퍼니는 SPA형 핸드백을 지향하는 ‘델라스텔라’와 롯데 PB ‘엘리백’을 전개 중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온라인 중심으로만 영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해 몇 차례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결과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리며 정식으로 백화점에 입점하게 된 케이스.

롯데본점, 잠실점, 노원점, 부산점, 안양점, 수원점, 엘큐브 가로수길에 지난해 하반기부터 입점하기 시작했다.‘ 엘리백’은 롯데 영등포점을 오픈했고, 이달 23일 동래점을 오픈했다.

이들 점포들이 한 달에 올린 총 매출은 월 10억원 이상이다.

패션하우스의 ‘세인트스코트’도 온라인 유통으로만 100억원대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온라인 알짜 브랜드다. 런칭 이래 처음으로 롯데 부산점을 오픈했고 지난 12일 롯데 본점까지 진출했다. 부산점은 월 1억원 이상이다.

또 신세계 스타필드 하남점에 이어 지난 18일 김해점에 백편집숍 ‘스타일백’에도 입점 됐다. 이 회사는 처음에는 네이버 백화점윈도우 운영을 위해 백화점을 개설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롯데부산점의 경우 전체 입점 브랜드중에서 네이버 백화점 윈도우 상에서의 방문자가 전체 매장 중에서 5위에 달할 정도였다.

중가 핸드백의 제도권 유통이 활발해 진 데는 유통사와 브랜드 모두 지향하는 바가 같기 때문. 가성비형 콘텐츠를 수혈하려는 백화점의 의지와 온라인 마켓을 선점한 핸드백의 뉴 채널에 대한 갈증 해소 부문이 맞아 떨어졌다. 또한 제품을 직접 확인코자 하는 고객이 늘자, 이들은 O2O 서비스 강화를 위한 투자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 같은 분위기가 확산되자 핸드백 전문 업체조차 10만원대로 신규를 런칭, 백화점에 입점을 강화 중이다. 이들 업체 대부분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오히려 10만원대의 신규를 런칭하기에 이른 것이다.

발렌타인은 중저가 핸드백 ‘애크타’를 올해 초 런칭 했다. 가격은 8만~21만원대다. 현재 롯데 본점에 입점 됐다. ‘앤클라인뉴욕’을 전개 중인 성창앤클라인도 10만원대 핸드백 ‘메케나’를 런칭, 롯데백화점 주요점에 입점 했다. 수입 비중이 높던 신세계인터내셔날 조차 10만~20만원대의 ‘스튜디오톰보이’ 액세서리를 런칭해 매장을 확장 중이다.

사실 핸드백 PC에 중가 열풍은 오래전에 시작됐다. 연매출 100억~ 250억원대의 폴스부띠끄, 블랙마틴싯봉, 오야니, 콰니 등이 대표적. 이런 분위기는 면세점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야니’소 공동 롯데 면세점이 3~4월 기준 2억8천만원, 신라면세점이 1억9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다만 주목할 점은 현재의 가성비 브랜드는 종전 브랜드보다 더 역대급이라는 점이다. 기존에는 패브릭에 가죽 패치 제품이 최저10만원대 였다면 이제는 온전히 가죽으로만 원단가방 수준일 정도로 파격적이다. 가격으로 피력하고자 하는 브랜드가 증가한 만큼 업계 가격 경쟁은 더욱 가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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