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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서승완 팀그레이프 대표
“ 팀그레이프는 쇼핑몰 연합 컨트롤타워… 최종 목표는 온라인의 ‘자라’”

발행 2016년 12월 0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온라인 업계 ‘자라’를 만들어 글로벌화 시키는 것이 최종 목표 입니다”


지난해 온라인 쇼핑몰 11개를 인수한 팀그레이프의 총지휘자인 서승완 대표는 자신감에 차있었다.


서 대표는 국내 유일의 버티컬 커머스(특정 분야 전문 쇼핑몰)에 편집숍을 접목하기 위해 미쳐라, 고와라, 마스앤크리스, 7HARA(칠하라), 봉자샵, 메르시엘, 이스트쿤스트 등을 인수, 첫 해 7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지난 6월에는 DS자산운용과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85억원의 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서 사장은 “팀그레이프는 일종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한다. 신규 사업을 인큐베이팅하고 재무, 생산, 물류 관리를 총괄하지만, 브랜드 본연의 아이덴티티를 위해 각각의 쇼핑몰 대표가 운영을 지속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11개 쇼핑몰 인수 이후 대표들에게 팀그레이프 지분을 나눠줬다.


이후 시너지를 탑재한 팀그레이프는 10대들에게 ‘엣지 있는 플랫폼’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미쳐라’는 180만명 회원, 월 평균 300만명, 일일 20~30만명이 방문한다.


마케팅 비용 3%로 10대의 강력한 팬덤 구축이 어떻게 가능했을까.


화장품 ‘7HARA’를 개발하기위해 그는 20곳의 초등학교 주변 문방구를 돌며, 립글로스를 조사, 선호 컬러와 취향을 파악해 틴트를 출시, 대박을 냈다. 메르스 사태 당시 검색어를 노리고 만든 ‘메르시엘’ 래쉬가드는 20억원 어치가 팔렸다.


이는 서 사장의 이색적인 경력에서 비롯됐다. 자동차 공학도 출신인 그는 한솔그룹 B2C 사업부 경영혁신 태스크포스팀에서 다양한 컨설팅 비즈니스를 경험했고 티켓몬스터 창업자인 신현성 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아이디어형 플랫폼을 인큐베이팅했다.


한때 신사동에 패턴사와 함께 다이마루 공장을 만들었지만 봉제 인력 부족으로 실패하기도 했다. 당시 경험으로 그는 “아이디어나 제조 어느 한쪽으로 쏠려서는 안 된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서 사장은 최근 폴로, 랄프로렌 등 글로벌 ODM 업체인 필리핀 C&S을 인수해 생산, 퀄리티 컨트롤, 물량 조절, 디자인, 소재 관련 업무를 전담토록 하고있다.


뉴카테고리도 지속 개발한다. 30대 오피스 레이디를 위한 브랜드를 내달 런칭하고, 안경, 유아복, 임부복 등에도 도전, 패션 전 카테고리를 아우르는 쇼핑몰을 만든다는 목표다.


현재 해외 매출은 4~5% 수준으로 미미하다. 이에 대해 서 사장은 “내년부터 온라인 글로벌 사이트 구축은 물론 패션의 본진인 유럽에 진출하고 2년 후 중국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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