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내달 15일 동대구역 일대에 대구점을 오픈한다.

체험형 라이프스타일 스토어를 지향하는 대구점은 연 면적 33.8만㎡(10만2천354평), 영업 면적 10만3천㎡(3만1천211평)의 압도적 규모다. 영업매장은 지하 1층, 지상 9층에 구성된다. 옥상 테마파크 주라지, 아쿠아리움 등 고객들의 즐길거리를 늘렸다.

패션 부문 MD는 선진 컨셉을 적극적으로 수혈하는 동시에 리딩 브랜드를 대거 구성했다.

하지만 스타필드 하남에 이어 대구점에도 현대 계열의 브랜드가 상당수 입점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스타필드에 현대 패션 계열사인 한섬 브랜드 중 소수를 제외한 대부분이 입점하지 않았는데, 대구점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특히 이번에는 한섬은 물론 현대가 인수를 추진 중인 SK네트웍스 운영 브랜드까지 입점이 거의 안 된 상황이다.

핸드백 PC는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닥스, 쿠론, 빈치스, 일모, 브루노말리, 만다리나덕, 헤지스, 질스튜어트, 까스텔바작, 러브캣. 여행 편집 매장 ‘라움보야지’ 등이 입점한다.

칼린, 탈리, 클라시코, 페돈 등이 편집매장으로, 핸드백 컬렉션에는 훌라, 멀버리, 발리, 에트로, 마이클코어스, 마크제이콥스 등 총 23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남성 패션은 매출이 검증된 주요 브랜드 위주로 구성됐다.

신사복은 갤럭시, 마에스트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 킨록앤더슨, 빨질레리 등이, 캐릭터는 지이크, 앤드지바이지오지아, 커스텀멜로우, 코모도, 맨온더분이, TD캐주얼은 빈폴, 헤지스, 폴로, 라코스테, 올젠, 헨리코튼, 프레드페리 등이, 컨템포러리는 반하트 디 알바자, 솔리드옴므, 알레그리, 질스튜어트뉴욕 등이다.

해외 명품은 막스마라, 파비아나 필리피, 사바티에 트리니티 프랑소와즈, 르베이지, 쏘솔트, 지춘희, 이세이미야케, 아이그너와 신세계 백화점이 전개중인 캐시미어‘델라라나’, 오일리리, 바오바오, 질샌더, 이탈리아 ‘오스칼리토’ 등이 입점 된다.

6층의 경우 신세계가 지향하는 MD 방향을 여실히 반영했다. 스트리트, 스포츠, 일렉트로마트 등이 구성되는데 VR 존이 들어선게 특징이다.

원더플레이스, 랩, 알도, 주시쥬디, 코데즈컴바인, 에고이스트, 베네통, 보드, 듀엘, 지컷, 올리브데올리브, 스테파넬, 앳코너, 나인, 시슬리, 나이스클랍, CC콜렉트, 캐스키드슨, 세컨스킨, 게스 언더웨어 등이 입점 된다.

캐주얼 스트리트는 지오다노, 지프, 캘빈클라인진, 게스, 앤듀, 버커루, MLB, 팬필드 등이, 아웃도어와 스포츠는 나이키, 뉴발란스, 언더아머, 오니츠카 타이거, 블랙야크, 네파, 머렐, 아이더, 아크테릭스, 디스커버리, K2, 엄브로, 아디다스, 데상트, 배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외 캘빈클라인 액세서리, 햇츠온 등이 구성되며 스트리트 스니커즈, 워킹 앤 스포츠 군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아동복 PC는 MLB키즈, 닥스키즈, 아디다스키즈, 뉴발란스키즈, 나이키키즈, 블루독, 베네통키즈, 압소바, 오가닉맘 등 글로벌 브랜드가 주로 입점한다.

공식 오픈까지 입점 브랜드에 변수가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오픈 당일을 전후로 롯데 대구점이 대대적인 리뉴얼 오픈, 맞불 작전을 펼칠 예정이기 때문. 보수적 성향의 대구 특성상, 터줏대감 대구백화점의 파워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