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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제화, 패션사업 몸집 불리기
계열사 정비 마치고 신사업 개척 나서

발행 2015년 03월 09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금강제화(대표 김경덕)가 계열사를 정비하고 11년 만에 대표이사를 전격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맞고 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제화 3사(금강, 엘칸토, 에스콰이어) 중 엘칸토는 이랜드에 매각됐고 에스콰이어는 최근 패션그룹형지와의 인수 협상에 들어감에 따라 금강제화만이 유일하게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금강은 최근 계열사 통합과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이어 잇따라 굵직한 브랜드를 인수하고 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그동안 애플 리세일러 스토어 ‘프리스비’를 전개해 온 갈라인터내셔널의 패션 사업 확대다.
굵직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속속 이 법인에 집결하면서 힘이 실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 ‘컨버스’의 리테일 전개권을 확보한 데 이어 코오롱에서 12년간 전개해 온 이탈리아 컴포트 슈즈 ‘제옥스’의 국내 독점 전개권까지 확보했다.


‘컨버스’를 통해 첫 패션 브랜드 유통 사업을, ‘제옥스’를 통해 첫 단독 브랜드 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 금강제화 전체를 통틀어서도 해외 브랜드 인수는 사실상 처음으로, 매우 이례적인 행보로 해석되고 있다.

금강제화가 독보적인 지위를 확보하고 있는 전통의 제화 사업만으로는 달라진 시장 환경과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갈라의 김준석 대표이사는 마케팅 이사로 입사한 이래 스프리스와 갈라인터내셔널 두 개 계열사의 대표를 겸직하다 현재 갈라인터내셔널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서 금강은 96년 설립한 스프리스와 2006년 설립한 레스모아 법인을 2013년 스프리스로 통합시켰다. 이로써 스프리스는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스프리스·로버스 등 슈즈 복합 매장을 주로 전개하는 유통 사업에 주력하게 됐다.

지난 1월 말에는 모기업인 금강제화의 대표이사도 전격 교체했다.

김경덕 (63) 신임 대표이사는 한국키스톤발부 부사장 출신으로, 전 신용호 대표이사가 2003년 사장에 승진한 지 11년 만이었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후계 구도가 안정되면서 신성장 동력에 필요한 조직과 브랜드 풀을 구축하고자 하는 의지의 행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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