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2년 08월 29일
이채연기자 , lcy@apparelnews.co.kr
K-pop의 인기를 이어 패션 한류 조성을 목표로 한 대규모 콘서트 ‘K-Pop Music in China with Super K-Collection’이 다음달 14일 중국 상해 팔만인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지식경제부가 진행 중인 ‘글로벌 리딩브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우리나라 패션기업들의 전략지역인 중국시장을 겨냥해 기획됐으며, K-pop 가수들의 콘서트와 패션쇼가 어우러진 복합문화행사다.
현지 유통관계자들과 우리 패션기업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국 내 정치 일정과 보안 문제 등에 따라 공연 허가를 받지 못해 두 차례나 일정을 연기한 끝에 다음달 14일로 확정됐다.
참가 브랜드는 지난 1999년 중국에 진출해 높은 현지 인지도를 가진 보끄레머천다이징의 ‘온앤온’과 올해 첫 중국 매장을 연 ‘코인코즈’를 비롯해 지난 7월 상해법인 설립 후 다음달 중국 1호점 오픈을 예정하고 있는 위비스의 ‘컬쳐콜’, 연내 항주와 천진 등 중국 내 20개 매장 개설을 계획하고 있는 MK트렌드의 ‘버커루’ 등 지경부 프로젝트 참가 기업들이 중심이 된다.
이와 함께 심양 중흥백화점 등 중국 전역에 110개 직영점을 운영, 올 1분기에만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EXR코리아의 ‘EXR’과 현재 상하이마트 쇼룸을 운영하며 공동 브랜드를 수출하고 있는 ‘두타’ 등이 퍼포먼스를 가미한 색다른 패션쇼를 진행한다.
K-pop 가수로는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Miss A, 인피니트, F(x), Exo-M 등이 출연한다.
한편 행사 기간 중에는 참가 패션 브랜드의 홍보 부스를 설치, 중국소비자들에게 직접 홍보 활동을 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