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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매장탐방 - ‘엠씨’ 롯데 영등포점
“옷이 너무 좋고, 사람도 좋아하니 천직이 아닐 수 없죠”

발행 2023년 07월 02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엠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노유정 매니저, 영등포점 28년 근무

‘엠씨’ 맡은 15년간 월매출 1억 유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인원어페럴(대표 송민호)의 여성복 ‘엠씨’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월 평균 1억 원 이상 매출을 꾸준히 올리는 우수 매장이다.

 

이곳은 노유정 매니저가 운영하고 있다. 1987년 롯데 본점을 시작으로 쭉 여성복에서 경력을 쌓았다. 영등포점에서만 28년째 근무하고 있고, '엠씨' 매장을 맡은 지는 만 15년째다.

 

노유정 매니저뿐 아니라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도 10~25년째 손발을 맞추고 있는 베테랑들이라 영등포 상권과 고객들을 잘 이해하고, 고객들과 끈끈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그만큼 고정고객층이 탄탄하다. 역사에 위치해 유동 고객이 많은 상권이지만 50% 이상의 단골 고객이 꾸준히 찾으며 전체 매출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중심고객층은 50~60대다.

 

노유정 매니저는 "고객들과 정이 쌓이다 보니 주말농장 채소나 김치 등을 챙겨다 주시고, 다른 손님들로 바쁠 때는 먼저 응대하라고 배려하는 것은 물론 옆에서 착장 제품에 호응을 해주신다. 많은 힘이 된다"고 말했다.

 

노유정 매니저

 

가족 같은 분위기가 강점이지만 그래서 단골 고객을 마주할 때면 친할수록 놓칠 수 있는 작은 부분들을 서운하지 않도록 직원들과 늘 신경 쓴다. 고객 가족 근황, 경조사 등을 잊지 않고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지원해주는 사은품 등을 꼬박꼬박 챙기며 수시로 고마운 마음을 전달한다.

 

직원들과의 관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장시간 함께하고 친한 만큼 공사 구분을 정확히 하며 공평하게 업무를 하도록 신경 쓴다. 무심결에 선을 넘는 행동을 하면 조직이 흔들릴 수 있고, 그 영향이 고스란히 고객들에게 전달되기 때문이다.

 

유동 고객은 매장에 구매 부담을 덜고 쉽게 들어올 수 있는 편안함을 우선으로 응대한다. 인사만 하고 자유롭게 둘러볼 시간을 충분히 두고 먼저 요청 시에만 다가가 필요한 부분을 돕는다. 특히 신경 쓰는 건 매장을 나갈 때의 인상이다. 구매로 이어지지 않아도 기분 좋게 나가야 좋은 인상이 남고 다시 찾는 동력이 된다. 실제 그렇게 다시 찾은 고객들이 많다.

 

노 매니저는 영등포점이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로 점 특성도 꼽았다. 롯데 본점 등 주요점에 해당 조닝 여성복 브랜드 숫자가 줄어들고 있는데, 영등포점은 비교적 선택 폭이 넓기 때문이다.

 

노유정 매니저는 “다른 곳에 브랜드가 많이 없어져 서운했는데 영등포점에 오니 반갑다면서 롯데 본점 등 타 점포 고객들이 찾는 비중도 늘었다”고 말했다.

 

본사 직영체제로 운영되는 것도 강점이다. 코로나 기간 중간관리로 전환된 곳이 많았는데 매장 내 적정인원 유지 등 매출이 크게 흔들리지 않고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기는 동력이 됐다.

 

노유정 매니저의 꿈은 앞으로도 오래 영등포점을 지키는 것이다. 사람들과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매장에서 예쁘게 차려입고 서 있는 것이 늘 기분 좋은, ‘옷’ 사랑이 깊은 자신에게 천직이기 때문이다.

 

노 매니저는 “패션이 너무 재미있고 고객, 동료들과 오래 이 관계를 계속해나가고 싶다. 그래서 건강관리에도 부쩍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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