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4년 03월 07일
박선희기자 , sunh@apparelnews.co.kr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스트리트 캐주얼 '샌드사운드' |
1,200여 개 매장, 5개 해외 지사 통합
워크플로우 표준화 및 협업 역량 강화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부문장 이준서)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센트릭소프트웨어(한국총괄대표 한승경)의 PLM(Centric PLM™:제품수명주기관리)을 도입했다.
국내 1,200여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은 밀라노, 뉴욕, 상하이, 하노이, 도쿄에 글로벌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PLM 도입의 핵심 목표는 브랜드 전반의 워크플로우를 디지털화 및 표준화하고, 신규 브랜드의 추가 발굴 및 육성 과정에서 보다 효율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모하는 데 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경영지원담당 안상욱 상무는 “상품기획 업무를 할 때 수작업을 최소화하면서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자 한다. 제품 개발 단계의 가시성 부족으로 인해 오류가 발생할 수 있고, 잘못된 커뮤니케이션이 생산 단계로 이어져 비효율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데, 이러한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는 상품 개발 정보가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업데이트되어야 한다. 결국 모든 데이터를 하나의 디지털 공간에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은 기획, 디자인, 패턴 개발, 소싱 등 상품 관련 모든 부서가 PLM이라는 단일 플랫폼을 적극 활용, 협업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안 상무는 “여러 부서와 브랜드 간의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화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궁극적으로 제품 경쟁력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 PLM을 통해 상품 기획 일정을 관리하면 작업 내용과 기한을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센트릭소프트웨어는 PLM 이외에 비주얼보드, 플래닝(Centric Planning™), 프라이싱앤인벤토리(Centric Pricing& Inventory™) 등 엔드투엔드의 디지털 통합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은 PLM 도입을 계기로, 이들 솔루션의 단계적인 도입과 통합을 염두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