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신세계 강남점 8층 '이미스', '우알롱' / 사진=신세계백화점 |
강남점 ‘뉴 스트리트’, 열흘 매출 48% ↑
내년 타임스퀘어점, 대구점에 추가 오픈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신세계백화점(대표 손영식)이 핵심 MD로 영 패션을 강화하면서 MZ 고객이 대거 유입되는 효과를 보고 있다.
지난 2월 신세계 센텀시티점에 처음으로 오픈한 영패션 전문관 ‘하이퍼그라운드’는 2,700여 평의 국내 최대 규모로, 전체 47개 브랜드 중 20개를 부산 지역에서 최초로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젊은 층 고객은 눈에 띄게 늘었다. 오픈 후 6개월간 10대와 20대, 30대 고객은 전년 동기간 대비 각각 40%, 101%, 87% 늘었고, 부산 외 지역 고객 수도 60% 증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매월 매출은 목표 대비 40~50%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
브랜드별 9월 1일부터 17일까지 매출은 ‘이미스’가 2억3,000만 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2억2,000만 원, ‘포터리’가 1억3,000만 원, ‘아르켓’이 1억3,000만 원 순이며, 절반 이상의 브랜드가 1억 초반대 매출을 기록했다.
 |
신세계 강남점 8층 전경 / 사진=신세계백화점 |
신세계는 대형 규모의 전문관은 ‘하이퍼그라운드’로, 소형 규모의 전문관은 ‘뉴 스트리트’로 2개 모델로 운영한다.
신세계 강남점 8층에는 두 달여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 8일 1,000여 평 규모의 ‘뉴 스트리트’ 전문관을 열었다. 전체 23개 브랜드 중 12개 신규 브랜드를 유치했으며, ‘벌스데이수트’와 ‘우알롱’을 처음 입점시켰다.
‘뉴 스트리트’ 전문관으로 브랜드를 바꾼 후, 열흘간(9월 8~17일) 매출은 48% 상승했다. 특히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신규 고객이 140% 증가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상위권 브랜드는 ‘이미스’가 3억5,000만 원, ‘포터리’가 1억1,000만 원, ‘로우로우’가 9,000만 원, ‘마리떼 프랑소와 저버’가 7,500만 원, ‘에잇디비전’이 6,000만 원, ‘벌스데이수트’가 5,000만 원이다.
두 점포에서 뚜렷한 성과를 올린 영패션 전문관은 각 점포의 특성에 맞춰 확대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타임스퀘어점에, 하반기에는 대구점에 ‘하이퍼그라운드’를 열 계획이다.
 |
신세계 강남점 8층 '마르디메크르디', '인스턴트펑크' / 사진=신세계백화점 |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