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쇼핑앱 '누구' 현지 유통 러브콜
발행 2023년 05월 2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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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누구 |
9월 도쿄에 첫 매장
일본 쇼핑 앱 순위 35위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메디쿼터스(대표 이두진) 일본 사업부(COO 박하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누구'가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앱 다운로드 수와 앱 활성화 정도, 업데이트 수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일본 앱스토어 쇼핑 카테고리에는 지난 5월 11일 기준, 35위에 랭크, 인지도를 크게 높였다. 한국 플랫폼 중에서는 월등하게 높은 순위다.
오프라인 채널에서도 순조롭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MZ세대를 메인 고객층으로 유치하고 있는 오사카 루쿠아 쇼핑몰에는 지난 5월 10일부터 일주일간 팝업스토어를 운영했는데, 오픈 일 3,000만 원의 최고 매출을 올렸다. 골든위크가 끝난 비수기에도 1만여 명의 방문객이 몰렸으며, 일 평균 2,0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인스타그램 25만 팔로워를 보유한 일본 인플루언서 패션 브랜드 ‘chelsea’, 11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패션 브랜드 ‘poik’가 매출을 견인했으며, 별도 조닝으로 선보인 K-뷰티 ‘클레어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뮤직타이거’ 등 다양한 브랜드 구성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20대 여성 소비자는 “내 주변에 ‘누구’를 모르는 친구가 없을 정도로 유명해진 것 같다. 처음에는 ‘누구’가 일본 회사에서 운영하는 트렌디한 플랫폼인 줄 알았다”며 현지에서의 인지도를 입증했다.
이 같은 성과에 따라 '누구'는 오사카 현지 매장 오픈을 검토 중이다.
첫 매장은 오는 9월 도쿄에 20여 평 규모로 오픈할 계획이다.
박하민 COO는 “일본은 오프라인 시장에서도 고객 신뢰를 얻으며 성장해야 하는 특수함이 있다. 그래야 온라인 채널이 함께 성장한다. 올해 신주쿠 매장을 시작으로, 오사카, 나고야 등 일본 주요 도심 지역에 오프라인 스토어를 확대할 계획"라고 말했다.
5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 브랜드는 카테고리별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최근에는 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를 베타 오픈했으며, 일본에서 100만 팔로워를 보유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리틀룸즈’를 입점시켰다. 다음 달에는 VT코스메틱, 어뮤즈, 달바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다수 추가한다.
‘누구’는 올해 전년 대비 100% 신장한 40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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