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세상·트라이본즈, 올해 사상 첫 2천억 고지 넘는다
이성연 파스텔세상· 트라이본즈 대표

발행 2022년 08월 12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이성연 파스텔세상· 트라이본즈 대표 / 사진=김동희 기자

 

이성연 대표 2019년 합류...두 법인 이끌어

신규 사업 적극 전개...내년 아웃도어 런칭

소통에 기반한 팀워크로 업무 효율성 제고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파스텔세상과 트라이본즈가 올해 처음으로 2000억 원대 매출을 돌파할 전망이다.

 

파스텔세상과 트라이본즈는 지난해 각각 1200억 원, 78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 각각 1400억 원, 1000억 원을 목표로 한다.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8% 신장, 올해 목표 매출을 순조롭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과를 낸 이성연 대표는 맥킨지를 거쳐 두산인프라코어 부사장 및 삼표시멘트· 기초소재 대표를 역임했다. 이 업종 출신이지만 CEO로 오래 재직하며 조직 관리와 경영 기획 등의 노하우와 통찰력을 갖췄다.

 

그는 2019년 9월 부임과 동시에 ‘효율화’에 집중한 전략을 폈다. 주얼리 ‘필그림’과 키즈 편집숍 ‘킨더스코너’ 등 적자 브랜드 철수를 통한 사업 재편으로, 이듬해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영업 이익은 2배 성장시켰다.

 

이와 함께 조직 개편을 통해 양사의 효율을 높였다. 법인은 별도지만 한 회사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으로, 브랜드별 사업부와 지원 부서인 E-biz사업부, 디지털본부, 마케팅실 등 14개 사업부로 구성했다.

 

파스텔세상이 전개하는 '닥스키즈', '헤지스키즈', '포인터웍스'

 

특히 파스텔세상과 트라이본즈 양사를 통합 관리하는 지원 부서가 강화되면서 효율이 좋아졌다.

 

LF네트웍스에서 공통 서비스로 제공받던 인사, 재무, 회계는 내부에서 팀을 개설했다. 회사 경영 비용은 절감됐지만, 직원들의 경력 개발 및 트레이닝 등 인력 관리 차원에서 팀을 직접 운영하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판단해서다.

 

이성연 대표는 “패션업은 무엇보다 소통에 기반한 팀워크가 중요하다고 본다. 14명의 부서장과 팀워크를 이루며, 나를 포함한 15명의 리더가 파스텔세상과 트라이본즈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각 사업부에서는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방식으로 신규 사업을 벌이고 있다.

 

파스텔세상은 유아동복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한층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됨에 따라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

 

올해 1월 수입사업부에서는 유아복 ‘쁘띠빠또’를 런칭했으며, 하반기 키즈 명품 편집숍 ‘키즈어라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글로벌 판권을 갖고 있는 ‘피터젠슨’은 키즈라이프스타일 스토어로 업그레이드한다. 구성력을 강화하기 위해 프랑스 명품 아동복 ‘자카디’의 본사 아이디키즈에서 전개하는 완구 브랜드 ‘옥시블’ 입점을 추진 중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닥스키즈’의 유아 라인 ‘닥스베이비’를 런칭한다.

 

닥스셔츠

 

트라이본즈의 ‘닥스셔츠’ 사업부는 올해 잡화 ‘베노베로’를 선보였고, 백&슈즈 ‘포멜카멜레’ 사업부는 여성뿐 아니라 남성 고객까지 타깃으로 한 슈즈 브랜드를 런칭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최근 고객 성향과 소비 패턴을 보면 시장 양극화는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이후에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이 어떻게 바뀌느냐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사업부에서는 내년 비패션 라이선스 브랜드로 아웃도어 런칭을 준비 중이다.

 

  이성연 파스텔세상· 트라이본즈 대표 / 사진=김동희 기자

 

이성연 대표는 ESG 경영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파스텔세상이 직영하는 소비자 참여형 리셀 플랫폼 ‘파스텔그린’이 그 시작이었다. 자사 제품을 매장에 반납하면 제품 상태에 따라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파스텔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지급한다. 현재 각 매장에서는 매주 20~30벌의 옷이 꾸준히 수거되고 있다.

 

이 대표는 “파스텔그린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고객 로열티를 높이는 카테고리로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현재 리싸이클 원단을 다루는 프랑스 회사와의 협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모델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패션은 인간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3대 요소 중 하나를 관장하는 중요한 산업이다. 이 큰 산업이 세분화되면서 유니클로, 무신사 등 각각의 방향성을 가진 산업군으로 발전했다. 파스텔세상과 트라이본즈는 오프라인을 베이스로 한 브랜드를 운영하며, 고객 니즈에 부합한 CRM 중심의 회사라는 방향성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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