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7월 16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사진제공=티에프제이글로벌 |
비불소가공기술 브랜드 ‘블루로지’ 국내외 거래선 확대
안정화 섬유 ‘메터리움’, 항균 브랜드 ‘프로디’ 본격 육성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티에프제이글로벌(대표 진의규)이 성장을 가속화한다.
지난해 140억 원의 매출로 마감한 이 회사는 상반기 100억 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거뒀으며 성과에 힘입어 올 연말까지 300억 원, 내년 50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자체 브랜드를 다양화했으며, 하반기부터 글로벌 공략 보폭을 넓혀간다.
티에프제이글로벌은 팬데믹 악재 속에서도 R&D 투자에 꾸준히 나서, 친환경 비불소 발수가공기술 브랜드 ‘블루로지’에 이어 지난해 선보인 안정화 섬유 ‘메터리움’, 올해 항균 브랜드 ‘프로디(Prodi)’까지 3개 브랜드를 가동하게 됐다.
프로디는 작년 출시한 마스크 이름으로 선보인 바 있으며, 올부터 자사 항균 브랜드의 정식 이름으로 전개한다. 보유한 ‘하이엑스(Hiex)’ 상표로 메터리움과 블루로지가 결합된 형태의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올 초 안정화 섬유팀을 신설한 이후 전문 인력 채용을 확대하며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패션 섬유를 비롯해 자동차 내장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한 소재 가공 기술로 사업 범위의 빠른 확대를 꾀하고 있다.
‘프로디’는 일본의 병원 제품(의사가운, 환자용 의류, 베딩 등) 전문기업 S사의 샘플 오더를 제작 중으로, 오는 9~10월 공급을 본격화한다. 50만 장의 본 오더를 예상하고 있다. 에어텍에도 항균 제품 공급을 하고 있으며, 군산 기반의 국내 스타트업 존스미디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했다.
자체 브랜드 확대와 더불어 다양한 국가 공략이 가능하도록 오코텍스(Oeko-tex standard 100) 1등급(Baby Class) Annex6 인증뿐 아니라 블루사인까지 인증획득에 나섰고, 가을부터는 주요 글로벌 전시회 오프라인 참여를 시작한다. 이를 통해 내년 초부터 일본을 비롯한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유럽지역까지 수출 대상 국가를 적극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내년 수요 증가에 맞춰 충남 당진에 제2공장을 짓고 있다. 오는 11월 기계 설비에 나서 내년 1~2월쯤 시 운전 후 가동에 나선다. 1공장 포함 총 6500평 규모의 공장을 구축하게 되면서 양산이 본격화된다.
이 회사 진의규 대표는 “유치한 투자액의 90%를 공장 건립 및 유해물질 없는 친환경 설비에 투입하며 장기적인 성장 역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일본 도요시마 상사 16개 브랜드, 일본 자동차 내장재 회사 등 이미 확보된 거래처만으로도 자체공장 생산 케파를 충분히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