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7월 18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사진제공=쿠어 |
상반기 매출 전년 대비 60% 신장
여성 고객 증가...사이즈 확대 적용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커먼오리진스(대표 신승현)의 컨템포러리 캐주얼 ‘쿠어’가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대비 60% 증가,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쿠어’는 지난 2017년 여름 시즌 런칭 이후, 연평균 신장률이 188%이다.
작년에는 2월 오프라인 사업을 시작, 연간 200억 원의 볼륨으로 성장했다. 온-오프라인 간 시너지로 기존 고객의 만족도 향상, 신규 유입 증가 등의 효과를 보았다.
온라인에서는 플리츠 후드 집업이 발매 단 2분 만에 품절됐고, 숏 슬리브 니티드 셔츠는 10분 만에 완판돼 화제를 모았다.
정가 16만5000원의 플리츠 후드 집업은 바로 중고 시장에서 26만 원의 리셀가가 붙었을 정도로 20대 남성 고객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쿠어 로고 |
오프라인 사업 역시 순항 중이다. 더현대 서울과 현대 판교점에서는 각각 월평균 2억 원, 9천만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이번 춘하 시즌에는 약 70%의 상품의 초도 물량을 소진,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다.
투팩으로 기획한 수피마 티셔츠는 4차까지 리오더했다.
특히 아우터 판매가 좋았다. 스테디셀러인 울 블루종을 비롯해 와이드 카라 크링클 블루종, 퍼프 플라이트 MA-1 등 새롭게 선보인 디자인이 큰 인기를 얻었다.
‘쿠어’는 오프라인 사업을 통해 신규 남성 고객의 증가뿐 아니라 전체 2~3%에 그쳤던 여성 고객의 비중이 현재 10%로 높아진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지난해 여성 고객의 니즈를 캐치하여 올해 내놓은 블루종 아우터, 티셔츠 등 일부 주요 품목의 XS 사이즈가 빠르게 소진되는 효과를 보았다. 또한 이들의 재구매율이 높게 집계된 점은 브랜드 볼륨 확장에 탄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추동 시즌에는 더욱 다양한 품목에 XS 사이즈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퀄리티 향상에 더욱 주력한다. 삼성물산과 협업해 독자적으로 개발한 원단으로 니트를 제작해 온 ‘쿠어’는 매 시즌 브랜드만의 고유 원사, 패턴을 개발하는데 투자해왔다. 원단 개발뿐 아니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태리 수입 원단 MTR을 사용한다.
‘쿠어’는 하반기 무리한 확장보다 브랜딩에 초점을 맞춰 퀄리티, CS서비스 강화 등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
올해는 250억 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사진제공=쿠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