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권 20개 백화점 캐주얼 매출(2019년 1~4월)
온라인·행사 매출 따라 실적 등락 ‘복마전’

발행 2019년 05월 30일

전종보기자 , jjb@apparelnews.co.kr

지방권 20개 백화점 캐주얼 매출(2019년 1~4월)

 

온라인·행사 매출 따라 실적 등락 ‘복마전’

 

점 평균 절반 넘는 브랜드 역신장

상위권 일부 온라인 매출 80%

 

올 1~4월 지방권 20개 백화점 매출 분석 결과, 신장 브랜드가 점포당 3~4개에 불과했다.


20개 점포의 캐주얼 브랜드 수가 평균 9개인 점을 고려하면, 매달 절반 이상이 역신장을 기록한 셈이다.


월 매출이 20% 이상 크게 오른 브랜드의 경우, 행사 매출이 절반 혹은 그 이상을 차지했다. 일부는 행사 매출이 정상의 2~3배에 달했다.


롯데는 대부분 점포가 3월 들어 전월 대비 높은 신장세를 보였는데, 이 또한 행사와 온라인 매출이 많았다. 1월과 4월 매출 차가 평균 4~5배에 달한다.


반면 정상 비중이 높은 신세계의 경우, 1월과 4월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5천만 원 미만의 근소한 차를 보였다.


롯데 부산본점은 10개 브랜드가 74억 원대를 기록, 지방 점포 중 캐주얼 총 매출과 평균 매출(7억 4천만 원대)이 가장 높았다. 서울·수도권 26개 점포보다도 높은 금액이다. 서울, 수도권, 지방 46개 백화점 중 4개월간 캐주얼 조닝에서 7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점포는 롯데 부산본점이 유일했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지오다노’ 1개 브랜드에 매출이 집중됐으나, 지방에서는 비교적 다양한 브랜드가 점포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마인드브릿지’가 롯데 울산, 대구, 동래, 신세계 대전, 충청, 마산 등 9개점에서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이 외 ‘지오다노’ 3개점, ‘클라이드앤’ 2개점, ‘TBJ’와 ‘폴햄’, ‘에이치커넥트’, ‘어스앤뎀’, ‘디키즈’ 등이 각 1개점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마인드브릿지’는 4개월간 지방 18개점에서 76억, 점 평균 4억 2천만 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이처럼 점별 1위 브랜드가 다양한 것 역시, 온라인·행사 매출의 영향이 크다.


타 점포에서 중위권에 위치한 ‘에이치커넥트’는 롯데 광복점에서만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3, 4월 매출이 타 브랜드 평균보다 2배가량 높았기 때문인데, 이 중 온라인 매출이 80% 이상이다.


‘지오다노’의 장악력이 줄어든 것 역시, 온라인 비중이 높았던 서울·수도권 매장과 달리, 지방에서는 일부 점포를 제외한 대다수 매장의 온라인 비중이 30% 미만이었기 때문이다.


캐주얼 업계의 전반적인 매출 부진 속에 행사와 온라인을 통해 외형을 유지하는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보인다. 일시적인 매출 부진은 만회하고 있으나, 잦은 행사와 온라인 쿠폰 경쟁으로 인한 이익률 감소는 해결해야 할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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