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3년 01월 13일
이종석기자 , ljs@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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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렛 신사복 조닝 / 사진=어패럴뉴스 |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 순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해 1~11월 지방권 주요 21개 백화점·아울렛의 신사복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리오프닝 혜택을 크게 받아 슈트와 캐주얼 모두 호조였다. 수도권 실적과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기간별로는 1월 20.5%, 2월 7.7%, 3월 보합(-0.3), 4월 19%, 5월 23%, 6월 20.7%, 7월 28%, 8월 36.3%, 9월 23.1%, 10월 15.7%, 11월 –3.7%를 기록했다. 봄 시즌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한 소비가 크게 줄었다. 2월은 수도권 보다 오미크론 영향을 더 받아 약 10% 낮은 신장률을 보였다. 11월 역신장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날씨로 아우터 판매율이 감소한 것이 주원인으로 작용했다.
브랜드별 점유율은 ‘갤럭시’, ‘닥스’, ‘캠브리지멤버스’ 순으로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지난 몇 년 간 변화가 없다. 점 평균 매출은 ‘닥스’와 ‘갤럭시’가 각각 8억4000만 원, 8억 원대를 기록하며 선두에 섰다. 신장률은 13.2%, 10.7%를 기록했다.
전체 신장률은 ‘캠브리지멤버스’(16%), ‘바쏘’(14%), ‘닥스’(13%), ‘로가디스’(12%), ‘갤럭시’(11%) 순으로 큰 편차 없는 고른 신장률을 보였다.
유통별로는 지역 핵심 점포의 매출이 크게 뛰었다. 롯데 대전점이 30% 성장했다. 그 뒤를 이어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27.2%, 롯데 광복점이 20.7% 신장을 기록해 선두권에 올랐다. 이외 롯데몰 동부산점(16.7%), 롯데 상인점(16.2%), 롯데 광주점(13.5%), 롯데 대구점(13%) 등이 두 자릿수 이상 매출이 늘었다.
반면, 롯데 울산점(6.8%), 전주점(2.3%)은 한 자릿수 성장을 보였다. 롯데 센텀시티점과 현대 부산점은 각각 –3.5%, –3% 역신장했다.
백화점 한 관계자는 “팬데믹 이전부터 축소해온 신사복 조닝은 이제 점포 별로 평균 4개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지방은 수도권보다 신사복 브랜드 충성도가 더 강해, 고정고객이 확실한 편으로, 시장 규모상 이제 더 줄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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