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 2022년 08월 2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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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패럴뉴스 |
2분기 이후 전 브랜드 신장
수입 컴포트화 상승세 지속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올 1월부터 7월까지 제화 매출은 회복세가 뚜렷하다.
거리두기 해제 이후 외출이 늘면서 신발 구매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남화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점포별로 신장한 브랜드 수는 1분기 20~50%에 그쳤지만 7월 누계로는 50~100%로 크게 늘었다. 사실상 대부분 브랜드가 신장한 셈이다. 하지만 2019년 코로나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지는 못했다.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이런 가운데 에코, 제옥스, 캠퍼 등 수입 컴포트화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기록했다.
롯데 본점은 1분기 입점 브랜드의 45%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7월 누계로는 전 브랜드가 신장했다. 브랜드별 신장 폭도 크게 증가, 최소 5%, 최대 55%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 대비 각각 10~20%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또 금강, 소다, 닥스 등 상위권 브랜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탠디’가 13억1,0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뒤를 이어 ‘소다’가 11억7,3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두 브랜드만 총 매출 10억 이상, 월 평균 1억대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명동은 최근 거리 두기 해제와 관광객 증가로 회복세가 뚜렷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내 제화 PC 축소와 층 이동을 단행할 예정이다.
잠실점은 지난해 하반기 남화와 여화 매장을 통합하면서 브랜드별 희비가 교차했다.
입점 브랜드의 50%가 신장했고 50%가 하락한 가운데, 남화와 여화 매장을 통합한 브랜드 대부분이 하락했다.
일부 브랜드는 전년대비 소폭 하락했고 소다, 캠퍼, 닥스 등은 55~200% 이상 신장했다. 매출 순위는 ‘탠디’가 15억대, ‘소다’가 14억대로 가장 높았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내셔널 제화 브랜드를 축소하는 대신 류클래식, 타미힐피거 슈즈, 아쉬, 어그, 캠퍼 등 수입과 디자이너 슈즈 비중을 확대했다. 하지만 신규 입점 브랜드 대부분이 1억대 매출을 기록하며 고전했다. 이런 가운데 슈콤마보니, 탠디, 소다, 세라 등 내셔널 브랜드들이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하며 선방했다.
브랜드별 매출 순위는 ‘탠디’가 8억6,2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5억 원으로 2위를, ‘캠퍼’가 4억6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또 ‘락포트’를 제외한 대부분의 브랜드가 전년대비 신장했다. 전반적으로 하향평준화가 뚜렷, 상위권 브랜드의 매출이 경쟁사 핵심 점포의 중하위권 수준에 머물렀다.
미아점은 회복세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
가버, 금강, 닥스, 미소페, 바이네르 등 주요 브랜드 대부분이 10~24% 하락했다.
반면 소다, 에코, 락포트 등이 신장했고, 신장 폭은 4~5%에 머물렀다.
브랜드별 순위는 ‘탠디’가 7억8,9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4억3,6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미소페, 닥스 슈즈가 2억 원대로 3~4위를 차지했다. 입점 브랜드의 70%가 1억 이하의 매출을 기록, 영업 환경이 크게 악화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남화 조닝의 전 브랜드가 신장한 반면 여화는 50%만 신장했다.
다만 여화는 2분기 들어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1분기 대비 20% 포인트 증가했다.
남화 조닝에서는 ‘금강 헤리티지’가 57%, ‘닥스’가 44% 신장했고, 뒤를 이어 ‘로크’와 ‘탠디’가 각각 27%, 22% 신장했다.
여화는 ‘닥스’와 ‘미소페’가 각각 75%, 84%로 큰 폭으로 신장했고, ‘금강’과 ‘소다’는 2%, 12%로 소폭 신장했다. 매출은 상향평준화가 뚜렷, 대부분이 4억~5억대 매출을 올렸다.
경기점은 조사 점포 중 가장 많은 브랜드가 입점 돼 있다. 하지만 올 들어 바네사브루노, 바이네르, 세라, 어그 오스트레일리아 등 비효율 브랜드들이 줄줄이 퇴점했다.
연초 16개 브랜드에서 현재 12개 브랜드가 영업 중이다.
엠디 축소를 단행한 결과, 입점 브랜드의 80% 이상이 신장했다. 이는 1분기 대비 34%포인트 이상 늘었다.
매출은 ‘탠디’가 6억1,100만 원, ‘금강’이 5억8,000만 원, ‘닥스’가 4억5,800만 원을 기록, 1~3위를 차지했다. 중위권은 에코, 캠퍼 등 수입 컴포트화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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