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10월 01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잠실 롯데 에비뉴엘 제화 / 출처=어패럴뉴스 |
‘탠디’ 전 점서 1위 고수
수입 컴포트화 강세 여전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서울 및 수도권 주요 9개 백화점의 올 1월부터 8월까지 제화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
점포별로 50~84%의 브랜드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브랜드별로 최소 2%, 최대 100% 신장했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까지 회복하지는 못했다. 2019년 대비 입점 브랜드의 50~100%가 두 자릿수 이상 역신장했다. 2019년 4개 점포에서 각각 1~2개 브랜드가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는 2개 점포 1개 브랜드만 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상위귄 브랜드 대부분이 위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탠디’가 전 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소다, 금강, 닥스, 미소페 등이 뒤를 이었다. 또 수입 컴포트 슈즈 브랜드들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롯데 본점은 입점 브랜드의 84%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브랜드별 신장률은 2~15%로 조사됐다. 신장률은 제옥스, 미소페, 소다, 에코 순으로 높다. ‘탠디’가 13억7,8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8억3,6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2년 전 대비 회복세는 더뎠다. 올해 전 브랜드가 2019년 대비 하락, 최소 7%, 최대 36% 하락했다. 상위권의 실적도 크게 하락, 2019년 ‘소다’가 10억 9,800만 원, ‘탠디’가 15억8,900만 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탠디’만 유일하게 10억대 매출을 기록했다.
잠실점은 남화와 여화 모두 신장했지만 여화 브랜드의 회복세가 더 뚜렷했다. 남화는 입점 브랜드의 50%, 여화는 100%가 신장했다. 남화는 브랜드별 최소 6%, 최대 32%, 여화는 11~127% 상승했다. 남화 중에서는 ‘랜드로바’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여화는 금강, 미소페, 고세가 세 자릿 수 이상 신장했다.
2019년 대비로는 남화 16%, 여화의 42%가 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화 PC에서 ‘소다’와 ‘탠디’가 2019년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올해는 ‘탠디’가 유일했다.
현대 무역센터점은 입점 브랜드의 55%가 전년 대비 신장했다. 락포트, 에코, 캠퍼 등 수입 컴포트 슈즈 3인방이 40~50% 이상 신장하며 강세를 보였다. 반면에 미소페, 탠디, 슈콤마보니 등 여성 구두 브랜드는 3~9% 하락했다. 하향평준화도 뚜렷, 입점 브랜드의 60% 이상이 3억 이하의 매출을 기록했다.
미아점은 올해 호조로 돌아섰다. 입점 브랜드의 70%가 전년 대비 신장했고, 브랜드별로 최소 8%, 최대 58% 신장했다. 바바라, 가버, 락포트 순으로 신장률이 높았다.
반면 상위권은 대부분 역신장했다. ‘탠디’가 7억3,900만 원으로 1위를, ‘소다’가 4억6,600만 원으로 2위를 차지했지만 전년 대비 각각 1억 이상 매출이 빠졌다. 2019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는 전체의 40%로 조사됐다.
신세계 강남점은 남화 33%, 여화 71%의 브랜드가 신장, 남화와 여화 브랜드 간 희비가 교차했다. 남화는 ‘미소페’와 ‘소다’만 신장했고, 신장률은 각각 4%, 17%로 조사됐다. 나머지 브랜드는 3~19% 역신장했다. 매출은 탠디, 소다, 미소페, 헤리티지 순으로 높았다.
여화는 브랜드별로 2~22% 신장했고, 신장률은 미소페, 세라, 소다 순으로 높았다. 역신장한 브랜드는 2~4%를 기록, 보합세를 보였다. 매출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탠디, 소다, 바바라가 1~3위를 차지했다.
경기점은 반등에 성공했다. 입점 브랜드의 71%가 신장했고, 신장률은 13~46%로 조사됐다.
이중 에코, 캠퍼, 락포트 등 수입 컴포트화 3인방의 신장률은 45~52%로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 1분기 대비 신장률은 50%포인트 이상 줄어, 신장세가 다소 둔화됐다.
브랜드별 순위는 ‘탠디’가 5억6,700만 원으로 1위를, ‘금강’이 4억 7,300만 원으로 2위를, ‘소다’가 4억6,1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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