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2월 17일
황현욱기자 , hhw@apparelnews.co.kr
사진제공=지오다노 |
2·3위 ‘마인드브릿지’, 폴햄’
‘프로젝트엠’ -2%로 선방
[어패럴뉴스 황현욱 기자] 지난해 수도권 20개 백화점·아울렛 캐주얼 실적은 24% 역신장했다.
지방권(-24.5%)보단 마이너스 폭이 덜했으나, 전체 점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뒷걸음질 쳤다.
월별로 보면, 3월과 12월에 각각 45.2%, 35.3%씩 매출이 빠지면서 가장 상황이 안 좋았다. 1월, 6월, 10월에는 한 자릿수로 역신장하면서 선방했으나, 분기별로 보면 1분기 -29.2%, 2분기 -16.5%, 3분기 -31.8%, 4분기 -21.4%씩 빠지면서 롤러코스터식의 낙폭을 기록했다.
1월의 경우 마인드브릿지, 앤듀, 지오다노가 각각 6%, 9%, 2%씩 신장하면서 선방했고, 5월은 클라이드앤 2%, 폴햄 8% 수준으로 재작년 대비 매출이 올랐다. 6월은 프로젝트엠이 51%로 큰 폭 신장했다.
10월은 지오다노, 클라이드앤, 테이트, 폴햄, 프로젝트엠이 신장하면서 재작년 대비 신장 브랜드 수가 가장 많았다. 특히 프로젝트엠이 5월에 이어 36%의 성장세를 탔다.
사진제공=마인드브릿지 |
롯데 잠실점의 경우 11개 브랜드로 연간 108억 원의 실적을 내면서 매출 톱을 기록했으나, 동일점 기준으로 -18.6% 감소했다. 월 평균 매출도 2019년 10억 4천만 원에서 2020년 8억 4천만 원대로 떨어졌다.
잠실점에서는 주요 브랜드로의 쏠림 현상도 강해졌다. ‘지오다노’가 재작년 36억 5천만 원으로 29.2%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작년에는 34억 1천만 원으로 -6.6%의 역신장에 그치면서 33.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동일점 기준으로 백화점 유통은 롯데 인천터미널점이 -15.3%, 아울렛 유통은 롯데 기흥점이 -11.9%의 감소세를 보였지만, 20개 점포 중에선 가장 선방했다.
브랜드 별로 살펴보면, ‘지오다노’가 18개 점포에서 173억 원으로 매출 선두를 달렸다. 연간 점 평균 역시 2019년 11억 3천만 원에서 2020년 9억 6천만 원으로, 일 억원 대로 떨어졌으나 경쟁 브랜드 중 가장 앞섰다.
사진제공=폴햄 |
‘마인드브릿지’가 18개 점포 114억 9천만 원, ‘폴햄’이 14개 점포 110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연간 점 평균 매출로 보면 마인드브릿지가 6억 3천만 원, 폴햄이 7억 8천만 원을 기록하면서, 점 효율은 폴햄이 앞섰다.
월 별로 점 평균 매출을 살펴보면, 지오다노가 1월부터 10월까지 평균 7천만 원으로 선두를 지키면서, 경쟁 브랜드와 천만 원 이상 차이를 벌려왔다. 11월에는 폴햄 이 1억 1천6백만 원으로 지오다노(1억 1천7백만 원)을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었고, 12월에는 폴햄 9천만 원, 지오다노 8천만 원을 기록하면서 순위가 교체됐다.
성장세가 주목되는 브랜드는 프로젝트엠이다. 동일점 기준으로, 10개 점포에서 전체 매출은 -2% 감소한 48억 원을 기록했으나, 마이너스 폭이 가장 덜했다. 4월에는 9% 5월 47%, 6월 51%, 10월 36%씩 큰 폭으로 신장했다.
연간 점포 당 매출 추이를 보면, 롯데 잠실점 45%, 롯데 청량리점 7%, 롯데 스타시티점 76%, 롯데 김포점 18%, 롯데 중동점 30%씩 매출이 오르면서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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