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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권 11개 백화점 핸드백 매출(2020년 1월~3월)
대구·부산 등 주요점 낙폭 크고 양극화도 심화

발행 2020년 05월 0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왼쪽부터 닥스 액세서리,빈폴 액세서리
왼쪽부터 닥스 액세서리,빈폴 액세서리

 

지방권 핸드백 PC 축소 가속
기업 회생, 온라인 전환 증가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11개점 백화점의 올 1분기 핸드백 매출은 수도권보다 상황이 더 심각했다. 전년 대비 신장한 브랜드와 점포가 매우 드물다.


점포별 실적을 살펴보면 1월 대비 2월 매출은 50% 이상 하락했고, 3월은 70~90%까지 떨어졌다. 코로나 영향으로 2월부터 큰 폭으로 하락한 것.


브랜드별 매출도 수도권에 비해 하락 폭이 더 컸다.


11개 입점 브랜드 중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롯데 부산점의 ‘닥스 액세서리’가 유일했다. 지난해는 주요점에서 2~5개 브랜드가 월 1억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코로나 확진자가 최다 발생한 대구 일대와 관광객 급감 영향을 받은 부산 일대 점포들의 실적이 가장 저조했다. 확진자 방문으로 잠정 휴점하거나 바이러스 전파 예방을 위해 폐쇄하는 경우도 많았다.


앞으로 코로나 후폭풍은 더욱 심해질 전망이다.


최근 기업 회생에 들어간 핸드백 기업이 크게 증가했다. 매출이 꽤 높은 중위권 브랜드인 앤클라인 뉴욕, 칼린 등이 연이어 기업 회생을 신청했고 러브캣, 제이에스티나, 덱케 등 주요 브랜드들이 온라인 전환을 시작했다.


여기에 실적 저하로 리딩 브랜드 사업 축소까지 더해지면서 2분기부터 PC 축소가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롯데 부산점은 2년 연속 하향세를 보였다.


입점 브랜드 중 전년 대비 역신장한 경우가 2018년은 60%, 지난해 72%, 올해는 100%로 급증했다. 낙폭은 21~66%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매출이 절반 이상 줄었다.


월 1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닥스 액세서리’가 유일했다. 지난해 4개에서 올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총매출 1억 원 이상 브랜드 비중도 40% 이하로 조사됐다.


브랜드별 순위는 닥스 액세서리, 루이까또즈, 메트로시티, 앤클라인뉴욕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그룹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롯데 창원점은 10개 브랜드 중 90%가 역신장 했다. 이들의 매출은 지난 해와 비교해 약 27~47%가 빠졌다.


신장 브랜드는 ‘쿠론’이 유일하며, 전년대비 33%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닥스 액세서리, 메트로시티, 루이까또즈, 빈폴 액세서리 순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리딩군 매출이 1억4,000만 원에서 1억8,000만 원에 그쳤다.


대부분 브랜드가 월 5천만 원 미만의 실적을 올린 셈이다.


현대 대구점은 신장한 브랜드가 27%, 역신장한 브랜드가 73%로 조사됐다. 신장한 브랜드 비중이 전년대비 3%포인트 줄었다. 다른 점에 비해 하락 폭은 크지 않은 편이다. 빈폴액세서리, 쌤소나이트, 엠씨엠 등이 신장했고 신장 폭은 34~59%로 나타났다.


역신장한 브랜드의 낙폭은 40~70%로, 전년대비 40~60%포인트 늘었다. 총 매출 1억 원 이상을 올린 브랜드 비중이 45%로 조사됐다. 월 매출 1억 원 이상을 올린 브랜드는 전무했다.


‘엠씨엠’이 1억9,400만 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닥스 액세서리’와 ‘쿠론’이 1억3,200만 원으로 나란히 2위를 기록했다. ‘쿠론’이 지난해 독보적인 1위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2위로 밀려났다.


신세계 센텀시티점은 ‘라코스테 핸드백’을 제외하고 전 브랜드가 하락했다.


이 점은 지난해 지방 점포 중에서 신장한 브랜드가 가장 많았다. 지난해 14개 중 신장한 브랜드가 50%에 달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 여파로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영업에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낙폭은 7~67%로 브랜드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여전히 브랜드별 매출은 높지 않았다. 총 매출 1억 원 이상인 브랜드 비중이 42.8%로 나타났다. ‘닥스 액세서리’가 2억1,800만 원으로 1위를, ‘메트로시티’가 1억5,800만 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만다리나덕, 쿠론, 쌤소나이트 순으로 매출이 높았다.


신세계 광주점은 전 브랜드가 하락했다. 역신장 폭도 11~51%로 예년보다 커졌다.


‘질스튜어트 액세서리’와 ‘쿠론’의 하락 폭이 가장 작았다.


지난해 2억~4억 원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5개에 달했지만 올해는 고작 2개다. 월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하나도 없었다. 브랜드의 매출도 꽤나 높은 점포 이지만 올해는 코로나 영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닥스 액세서리’가 2억6,300만 원으로 가장 높은 매출 실적을 올렸고 뒤를 이어 ‘질스튜어트 액세서리’가 2위에 올라섰다. 모두 LF가 운영하는 브랜드다.


갤러리아 타임월드점은 11개 브랜드가 영업 중인 가운데 총 1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는 27%로 조사됐다.


LF의 액세서리 브랜드가 압도적인 성과를 보였다. ‘질스튜어트 액세서리’가 1억5,000만 원을, ‘닥스 액세서리’가 1억5,400만 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전 브랜드의 동반 하락에도 불구, 양극화도 뚜렷했다. 월 매출 2,000만 원 이하인 브랜드가 전체의 72%에 달했다.

 

- 자세한 매출 정보는 어패럴뉴스 홈페이지 매출DB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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