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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드 천 대표 “세계가 한국 문화와 패션에 비상한 관심”
리차드 천 아이디얼피플 대표

발행 2022년 10월 24일

정민경기자 , jmk@apparelnews.co.kr

리차드 천 아이디얼피플 대표 / 사진=김동희 기자

 

파리패션위크 기간 현지 쇼룸 120여 업체 방문

무신사 투자 유치 후 디지털화 등 모멘텀 마련

쇼룸 에이전시에서 디스트리뷰터로 영역 확장

 

[어패럴뉴스 정민경 기자]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위상은 많이 높아졌다. 아더에러, 앤더슨벨이 대표적인 브랜드로, 바이어들이 한국의 넥스트 브랜드를 궁금해하도록 만들어줬다. 아이디얼쇼룸은 한국의 트렌드를 구현한 브랜드를 발굴해 넥스트 비즈니스로 볼륨을 키우고 있다”

 

해외 쇼룸 에이전시 아이디얼쇼룸을 운영하고 있는 리차드 천 아이디얼피플 대표는 10년 넘게 국내 브랜드를 글로벌 무대에 소개하는 일을 해 왔다. 그런 그가 최근 한국의 컬처, 패션에 대한 세계의 비상한 관심을 몸소 체감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파리 패션위크 기간에 운영했던 마레지구 쇼룸에는 쁘렝땅, 갤러리아 라파예뜨, 셀프리지백화점, 매치스패션, 네타포르테, 에센스 등 메이저 바이어를 포함한 120개 업체가 방문했다. 쇼룸에 20~30개 업체만 방문해도 자축했던 사업 초창기 때와 비교하면 상전벽해와도 같은 변화다.

 

아이디얼피플 로고

 

서울패션위크 기간에도 메이저 바이어들과 만나 현재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35개 브랜드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실제로는 서울 현지에서 바이어들과 브랜드 스토어를 둘러보며, 종전과 다른 플레이를 보여줬을 때 수주된 사례가 많다.

 

오랜 시간 앤더슨벨, 렉토, 디스이즈네버댓 등 실력 있는 브랜드들의 파트너로 해외 판로를 개척해 온 아이이얼피플의 노하우는 코로나 펜데믹 기간에 더 빛을 발했다.

 

지난해 1월 무신사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 온라인 채널을 통한 수주가 가능한 디지털 쇼룸 플랫폼을 오픈했다. 디지털 쇼룸은 국가 간 이동이 제한됐던 바이어들의 니즈를 충족시켜줬고, 큰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 무신사의 물류 서비스를 활용한 풀필먼트 경쟁력도 큰 역할을 했다.

 

마케팅·PR 기능도 강화했다.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국내 인플루언서를 통한 시딩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리차드 천 아이디얼피플 대표 / 사진=김동희 기자

 

리차드 천 대표는 “해외 비즈니스에도 체계가 필요하다. 각국의 수출 관련 인증을 비롯해 바이어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 등 오더를 받아 납품하기까지 필요한 세부적인 업무 역량을 필요로 한다. 브랜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아이디얼피플은 내년을 터닝포인트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나선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브랜드의 디스트리뷰터(DT)로 영역을 확장한다.

 

그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한 유통사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있다. 브랜드는 국내 사업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은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외 유명 에이전시와의 제휴를 통한 브릿지 쇼룸 비즈니스를 한다. 리차드 천 대표는 “브랜드를 인큐베이팅해서 수면 위로 올려놓으면, 규모가 큰 해외 에이전시가 스카웃해 가는 일이 빈번했다. 브랜드가 넥스트 레벨로 넘어갈 때, 아이디얼쇼룸이 해외 에이전시와 연결해주는 브릿지 쇼룸 비즈니스를 계획 중”이라고 했다.

 

실제 일본 에이전시 세이아와 이태리 기반의 247쇼룸은 제휴를 맺고 시너지 효과를 올리고 있다.

 

성인복 브랜드에서 키즈, 라이프스타일, 펫 브랜드까지 다양하게 카테고리를 구축,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권으로 영업망을 확대한다. 최근 베트남의 하이엔드 브랜드 ‘지아스튜디오’와 계약을 체결, 지난 파리 쇼룸에 참여했다.

 

내년 1월에는 파리 마레지구 쇼룸에 성인복과 함께 블라블라키아, 럭키트라이, 플라키키, 마르디메크르디 키즈 등 8개 키즈 브랜드도 한 섹션으로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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