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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켓, 아시아 첫 진출지 한국은 너무나 당연한 선택”
퍼닐라 울파트르 ‘아르켓’ 매니징 디렉터

발행 2021년 03월 17일

김동희기자 , e_news@apparelnews.co.kr

 

퍼닐라 울파르트(Pernilla Wohlfahrt) ‘아르켓’ 매니징 디렉터

 

 

H&M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서울에 아시아 첫 매장

모든 컬렉션 제품, 리사이클·친환경 소재로 제작

지속 가능성이 곧 핵심 가치, 가치 소비 대중화 목표

 

[어패럴뉴스 김동희 기자] H&M 그룹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르켓(ARKET)'이 지난달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 아시아 첫 매장을 오픈했다. 첫 일주일 매출은 2억8,000만 원으로 상위권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도 예약을 해야 입장이 가능하고, 20~40대 여성 비중이 압도적이다.

 

‘아르켓’은 지속 가능한 패션을 표방한다. 뉴 노르딕 스타일의 베지테리안 카페와 여성, 남성, 키즈, 홈의 친환경 제품을 제안한다. 가격대는 ‘H&M’보다 높고, ‘코스’보다는 저렴하다.

 

지난해 3월 ‘아르켓’의 매니징 디렉터로 합류한 스웨덴 본사의 퍼닐라 울파르트(Pernilla Wohlfahrt)와 비대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신사업 및 디자인 디렉터로, 그룹 내 전반의 크리에이티브 전략을 수립하는 일을 담당한다.

 

 

'아르켓' 로고

 

 

아르켓의 매니징 디렉터로 함께한 지 1년이 됐다.

작년 2월, 팬데믹 초기에 아르켓에 합류했다. 지난 1년은 말할 필요 없이 롤러코스터 같은 시간이었고, 모두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기 위해 최선의 방식으로 노력했다. 훌륭한 팀워크를 보여준 동료들 덕분에 잘 이끌어 나갈 수 있었다.

 

 

코스이후 아르켓에 합류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

2007년 ‘코스’와 2013년 ‘앤아더스토리즈’ 런칭 작업에 참여했다. 두 브랜드는 내 커리어에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다. H&M그룹의 디자인 디렉터로 수년간 근무해오던 차에 아르켓의 합류 제안은 거절할 수 없는 기회였다. 처음부터 ‘아르켓’의 VIP 고객이 될 만큼 매력적인 브랜드였다. 아르켓은 홈, 여행 등 가족을 위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다. 현재 리테일 시장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콘텐츠를 모두 담고 있다. 더불어 투명성과 지속가능성이라는, 이 시대가 지향하는 가치를 지향한다. 그 결과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는 브랜드가 됐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 '아르켓' 매장

 

 

아시아 첫 매장을 한국에 오픈한 이유가 있나, 한국 고객들에게 기대하는 점은 무엇인가.

한국 고객들은 아르켓 인스타그램에 지속적으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줬다. 이미 매우 중요한 시장이었다. 온라인몰도 마찬가지로, 한국 고객들의 활발한 유입이 관찰되어 왔다. 사실 진출 이전부터 한국은 유럽 외 국가 중 고객 비중이 가장 큰 시장이었다. 한국을 첫 진출지로 선택한 건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아시아 시장의 추가 오픈 계획은.

아르켓은 현재 유럽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 2호 매장으로 다음달 신사동 가로수길 플래그십 스토어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올해 가을 중국 베이징 스토어를 오픈할 예정이다. 

 

 

오픈 준비중인 신사동 가로수길 '아르켓' 매장

 

 

아르켓은 지속가능성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나.

‘지속 가능성’은 아르켓의 핵심 가치다. 우리는 처음부터 패션, 인테리어, 푸드 부문에서 책임 있는 소비를 대중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모든 아르켓 컬렉션에는 리사이클과 지속 가능 소재가 사용된다. 리사이클 캐시미어와 크롬 프리 탠 가죽(화학 성분 없이 무두질한 가죽), 오가닉 코튼 데님, 에코닐(리사이클링 나일론 원사), 폐기 나일론과 폐그물에서 뽑아낸 실로 만든 스윔웨어, 솜털과 깃털을 화약 약품 처리 없이 천연 온천수로 세척하여 재가공한 업사이클 다운 컬렉션 등이다.

 

 

아르켓의 궁극적 목표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하다.

팬데믹의 중간을 지나는 현재, 가장 큰 책임은 동료들과 고객을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진출 국가마다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천천히 한 걸음씩 나아가려고 한다. 유통을 보수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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