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1년 04월 16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롯데백화점 / 출처=어패럴뉴스 |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방권 주요 9개 백화점의 2020년 제화 매출은 전년 대비 큰 폭 하락한 반면, 올 1분기(1~3월)는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빠르게 회복 중이다.
지난해는 점포별로 입점 브랜드의 80~100%가 매출이 하락했는데, 올해는 10~54%만 하락했다.
지난해는 ‘탠디’가 8개점, ‘금강’은 1개점에서 1위를, 올해는 ‘탠디’가 5개점, ‘금강’이 2개점, ‘닥스’가 1개점에서 1위를 차지했다.
롯데 부산 광복점은 지난해 전 브랜드가 전년 대비 11~38% 하락했다. 10억 이상 매출을 올린 브랜드도 전무했다. 하반기 낙폭은 상반기 대비 12%포인트 더 증가했다.‘금강’이 9억1,000만 원, ‘탠디’가 6억5,100만 원, ‘미소페’가 4억9,300만 원으로 1~3위를 기록했다.
올 1분기는 입점 브랜드의 46% 이상이 신장, 다른 점포에 비해 회복세는 더딘 편이다. 브랜드별 신장율도 2~25%로 높지 않다. 고세, 금강, 탠디 순으로 신장했다. 브랜드별 순위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금강, 탠디, 미소페가 1~3위를 차지했다.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하향세가 뚜렷했다. 전 브랜드가 하락했고, 역신장 폭은 브랜드별로 20~56%로 조사됐다. 하향 평준화 현상도 두드러져, ‘탠디’를 제외한 나머지 브랜드는 1~2억 원에 머물렀다.
서면점은 전 브랜드가 하락한 가운데, 역신장 폭은 브랜드별로 11~68%로 조사됐다.
지방 점포 중에서 매출은 높은 편이고, 상위그룹은 서울 핵심 점포보다 높다.
월 1억 이상을 올린 브랜드가 2019년 4개에서 지난해 2개로 줄었다. 올해는 입점 브랜드의 79%가 신장했고 브랜드별로 3~28% 이상 매출이 올랐다. ‘금강’이 3억 대, ‘탠디’가 2억 대로 1~2위를 차지했다. 고객 연령대가 높은 브랜드일수록 신장 폭은 컸다.
출처=금강제화 페이스북 |
현대 부산점은 지난해 29%의 브랜드만 하락, 다른 점포에 비해 선방했다. 신장률도 30~50%로 조사 점포 중에서 가장 높았다. ‘탠디’가 6억1,800만 원, ‘소다’가 3억5,800만 원으로 1~2위를 차지했다. 신장률은 닥스, 랜드로바, 미소페 순으로 높았다. 올해는 전 브랜드가 신장했고, 락포트, 미소페 등은 무려 100% 이상 올랐다.
‘탠디’만 1억 이상을 기록했고 나머지는 7천만 원 미만으로 하향평준화가 뚜렷했다.
대구점은 지난해 전 브랜드가 하락한 가운데, 브랜드별로 최소 8%, 최대 43% 이상 매출이 빠졌다. ‘탠디’가 8억2,000만 원으로 가장 높았고, 뒤를 이어 ‘소다’가 5억6,400만 원, ‘금강’이 4억9,300만 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서는 회복세다. ‘미소페’를 제외한 전 브랜드의 매출이 올랐다. 신장 폭도 대부분 22~100%로 상당히 컸다. 신장률 면에서는 에코, 세라, 닥스, 금강 순으로 높았다.
신세계 대구점은 지난해 ‘락포트’를 제외한 전 브랜드의 매출이 하락했다. 낙폭도 14~66%로 조사됐다. 10억 이상의 매출을 올린 브랜드가 2019년 5개에 달했지만 지난해는 ‘탠디’가 유일했다. ‘탠디’는 12억900만 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전 브랜드의 매출이 신장, 최소 10%, 최대 190% 이상 상승했다. ‘탠디’가 2억3,800만 원, ‘닥스’가 1억4,400만 원으로 1~2위를 기록했다. 바바라, 미소페, 닥스, 소다 등은 1억 대로, 중위권 경쟁이 치열했다. 센텀시티점은 지난해 80% 이상이 전년대비 하락했다. 이들 대부분이 6~58% 역신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락포트’ 25%, ‘에코’는 10% 신장, 수입 컴포트화가 선전했다.올해는 54% 이상의 브랜드가 신장했고, 신장 폭은 3~29%로 조사됐다. 닥스, 미소페, 소다 등 리딩 구두 브랜드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브랜드별로는 ‘탠디’가 2억4,700만 원, ‘소다’가 1억8,000만 원, ‘닥스’가 1억7,100만 원으로 1~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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