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19년 10월 24일
오경천기자 , ock@apparelnews.co.kr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신구대학교 산업디자인학부 패션디자인과가 지난 16일 ‘제38회 신구 패션 런웨이’를 진행했다. 신구 패션 런웨이는 2학년의 과제작품전과 3학년의 졸업작품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무대이다.
올해 테마는 ‘Freedom & Moment’다. 자유로이 상상의 날개를 펼치며 순간순간의 기억을 기록한다는 취지 아래 총 21개의 런웨이가 연출됐다.
2학년 과제작품전에서는 스티치의 디테일과 장 미쉘 바스키아의 작품을 믹스한 ‘404’ 스테이지부터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그래픽을 젠 스타일로 해석한 ‘무위자연’, 노스텔지아의 향기가 짙게 풍기는 ‘Retro’, Goth족을 연상케하는 ‘crow(까마귀)’ 등 11개의 무대가 펼쳐졌다.
3학년 졸업작품전은 완성도 높고 한층 더 과감한 실험적인 무대가 펼쳐졌는데 심해의 오묘함을 표현한 ‘SEESEA’, 혁명가의 정신이 돋보이는 ‘만세’, 화이트 컬러와 아일릿, 지퍼 장식이 돋보였던 ‘reve’를 이어 마지막 무대인 딥 컬러의 핸드다잉이 돋보이는 ‘AMNESIA’까지 다양한 캐릭터가 돋보였다.
최재영 산업디자인학부장 겸 패션디자인과 학과장 교수는 “기술적인 면은 차치하고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졸업작품전이었다. 바쁜 학과 생활 중에서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무대라 더욱 빛을 발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