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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의 인디텍스 등 가을에 또 가격 인상

발행 2022년 09월 21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자라 매장

 

유럽 메이커 3분의 2, 수개월 내 추가 인상 전망

크리딧 스위스 “연말까지 가격 15~20% 오를 것”

 

세계 최대 패션 리테일러인 스페인 ‘자라’의 인디텍스가 올봄/여름 제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가을에 또 한차례 가격 인상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유럽 패션 메이커들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이 예상된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UBS 리서치에 따르면 자라는 올 들어 7월 말까지 스타팅 프라이스 12.2%, 라이벌 H&M은 같은 기간 5.6%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럼에도 또다시 가격을 올리기로 한 것은 7월 말 결산의 상반기 중 매출 24.5% (148억 유로), 순익 41%(17억9,400만유로)가 각각 늘어난 데 근거한 것으로 원가 상승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켰기 때문에 좋은 실적을 올렸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됐다. 주가가 6%나 뛰었다.

 

로이터는 인디텍스 외에도 패션 제조업체의 3분의 2가 수개월 내에 가격을 올릴 것으로 시장 조사 업체인 프라이스 빔(Price Beam)이 진단했다고 전했다. 또 크리딧 스위스는 인디텍스를 비롯한 경쟁사들의 가격 인상 폭이 15~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밝혔다. 인디텍스 등이 가격 인상을 단행한다면 환율 약세의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권은 그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어 보인다.

 

유럽 패션 업체들의 이 같은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에너지, 노동, 운송, 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하는 것으로 상반기 중에는 자동적으로 가격 인상에 반영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 추가 가격 인상을 이어가는 것은 조심스럽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우선 8월 이후 의류 수요가 줄어드는 추세로 크리딧 스위스, 독일 은행 등이 현저한 둔화가 예상된다며 가격 인상이 수요에 미칠 파급 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가격 인상에 앞서 소비자 의중을 파악하라는 것이다.

 

저가 판매로 유명한 영국 프라이마크는 가격 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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