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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명품 샌들 ‘버켄스탁’ 매각 새 국면

발행 2021년 02월 10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LVMH의 엘 카터튼, 인수전 뛰어들어 
벨기에 사모펀드 CVC 캐피털과 경합
버켄스탁 시총 50억 달러 규모로 평가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요즘 한창 인기를 누리고 있는 독일 샌들 메이커 버켄스탁(Birkenstock) 매각이 새로운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  


LVMH그룹을 등에 업고 있는 L카터튼과 벨기에 사모펀드 CVC 캐피털 파트너스 간의 인수 경쟁으로 번지고 있다. 


버켄스탁과 매각 협상을 먼저 진행한 것은 CVC 캐피털이지만 L카터튼이 인수 경쟁에 뛰어들면서 양사의 대결 구도로 판이 짜여지게 된 것이다. 아직 상황이 유동적이지만 양사 모두 버켄스탁으로부터 제출받은 회계 심사를 마쳐 다음 달 중에 인수자가 결정될 것이라고 블룸버그 등이 보도했다. 


버켄스탁의 자산 가치는 부채를 포함해 40~45억 유로, 미화 약 50억 달러 내외로 추정돼 가격 협상에 참고가 될 것으로 보인다. 1774년 창립해 25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이 회사는 지난 2019회계연도에 판매한 신발이 2,380만 켤레. 하지만 이것은 팬데믹 이전 숫자로, 펜데믹으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리스트 인덱스의 지난해 4분기 가장 핫했던 톱10 인기 상품에 버켄스탁 보스턴 크로그가 남성 부문 2위, 여성 7위에 오른 것만으로도 그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영국 패션전문지 BOF는 L카터튼이 가족형 기업 브랜드들을 인수해 사업을 확장시키며 특히 아시아 시장 잠재력에 초점을 맞춰왔다는 점에서 버켄스탁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L카터튼은 미국 투자회사 카터튼과 LVMH운용의 사모펀드로,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아르노 그룹이 함께 투자한 회사다. 운용 자산 규모가 220억 달러에 이른다. 


패션 전문지 WWD는 L카터튼 인수의 경우 LVMH도 일정 지분을 가지고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버켄스탁 가족들도 일정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CVC 캐피털 파트너스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라이틀링 등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전문회사로 운용자산이 750억 달러에 달하는 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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