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배너 이미지

세계 최고 패션 갑부는 재산 880억 달러의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발행 2020년 09월 09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2위는 ‘자라’의 아만시오 오르테가, 3위 케어링 프랑수아 피노 회장

나이키 창업자 필 나이트 4위,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도 15위 올라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패션 업계 최고의 갑부는 역시 루이비통을 비롯 74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프랑스 럭셔리 그룹 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다. 2019년 이후 팬데믹 등을 겪으며 172억 달러의 재산이 증발됐지만 아직도 순 자산이 880억 달러에 달한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에 이어 세계 3위 갑부자리를 꿰차고 있는 그가 4명의 자녀에게 재산 상속을 하지 않는 한 패션업계에서 그에 맞설만한 인물은 상당 기간 없어 보인다.

 

아르노 회장에 이은 2위는 ‘자라’의 모기업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로 596억 달러, 3위는 LVMH의 라이벌로 불리는 케어링그룹 프랑수아 피노 회장의 426억 달러다.

 

한때 아르노 회장과 패션 업계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였던 아만시오 오르테가는 패스트 패션의 성장 둔화와 더불어 큰 차이가 벌어졌고 케어링의 피노 회장 역시 아르노 회장의 두 배가 넘는 재력의 벽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내용은 뉴욕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포춘지의 실시간 억만장자 현황과 블룸버그 빌리어네어 인덱스를 종합해 15명의 패션 산업 최고 갑부를 가려낸 결과다.

 

한때 미국의 아이코닉 브랜드로 추앙을 받던 랄프 로렌의 랄프 로렌이나 빅토리아 시크릿의 엘 브랜즈 회장을 역임했던 레스 웩스너 등은 명단에서 빠졌다.

 

나이키의 공동 창업자 필 나이트는 나이키에서 52년 봉직 후 지난 2016년 은퇴했지만 보유하고 있는 나이키 주식 덕분에 재산이 404억 달러로 4위, 룰루레몬 창업자 칩 윌슨도 2015년 쫓겨나다시피 회사를 떠났지만 상당량의 룰루레몬 주식을 가지고 있는 덕분에 보유 재산이 61억 달러, 15위에 올랐다.

 

재산 69억1,000만 달러로 10위에 오른 산드라 오르테가 메라는 인디텍스 창업자 아만시오 오르테가의 딸이다. 아만시오 오르테가와 함께 회사를 일군 첫 부인 로살리아 메라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며 딸에게 준 것이 인디텍스 전체 주식의 4.5%. 이것이 시드 머니가 되어 69억,1000만 달러 재산의 원천이 됐다.

 

샤넬의 공동 주주로 각각 323억 달러의 재산으로 5위에 올라있는 알랭과 제럴드 베르타이머 형제, 재산 63억4,000만 달러로 12위의 중국 안타 스포츠 딩시중, 재산 61억9,000만 달러로 14위에 올라있는 딩 시지아가 형제라는 점도 이채롭다.

 

샤넬 회장, CEO 직을 맡고 있는 알랭과 스위스에서 시계 사업 부문에 몰두하고 있는 제럴드는 가브리엘 코코 샤넬괴 공동으로 샤넬을 세운 두 형제의 할아버지 피에르 베르타이머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았다. 공개가 안 된 사기업이기 때문에 매각 얘기가 간헐적으로 흘러나오지만 두 형제의 재산을 합치면 646억 달러로 2위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안타 스포츠 부회장으로 재직중인 딩 시지아는 회장, CEO 직을 맡고 있는 등시중의 형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산 71억2,000만 달러로 9위에 올라있는 하인리히 다이히만은 유럽 최대 신발 제조 판매회사로 꼽히는 다이히만(Deichman)의 CEO다. 1913년 설립된 회사를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았다. 독일과 유럽, 미국 등에 4,200여개 리테일 매장을 관리하고 있다. 2차 대전 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중고 신발 교환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했다.

 

재산 68억 달러로 11위에 마크된 앤더스 홀치 포블센은 지난해 4월 스리랑카 폭탄 테러로 4명의 자녀를 잃으며 한국에서도 매스컴을 탔던 덴마크 최대 갑부다.

 

베로, 모다, 온리, 잭 앤존스 등 11개 패션 라벨을 관할하는 국제 의류 리테일 체인 베스트 셀러(Bestseller)의 CEO이자, 영국 ASOS의 최대 주주, 독일 인터넷 리테일 제란도의 2대 주주이기도하다.

 

 

 

 



< 저작권자 ⓒ 어패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카카오톡 채널 추가하기 버튼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광고배너 이미지

지면 뉴스 보기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
지면 뉴스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