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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리테일 아포칼립스 ‘지난해 9,302개 매장 문 닫았다’

발행 2019년 12월 24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온라인 판매 1% 늘 때마다 8500개 매장 사라져
CNBC, 위기의 7대 기업에 빅토리아 시크릿 포함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지난 한해 미국 리테일러들의 입에 자주 오른 낱말 중 하나로 ‘아포칼립스(Apocalypse)’가 꼽힌다. 아포칼립스는 세계의 종말, 대재앙을 뜻한다. 미국 매체들은 유명 리테일러들이 줄을 지어 무너지는 사태를 ‘리테일 아포칼립스’라고 했다. 


리테일 기술 연구 개발 컨설팅 업체인 코어사이트 리서치는 지난 한해  문을 닫은 미국 리테일 매장수를 12월 13일 기준으로 9,302개로 집계했다. 신발 판매의 페이레스 슈 소스 2,100개, 아세나 리테일 그룹 781, 짐보리 749, 프레즈 564, 사롯 루소 512개 등이다. 숫자상으로는 의류 매장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류됐다. 


문을 닫게 된 요인은 지나친 사업 확장 등 여러 가지지만 공통점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트렌드인 이커머스에 적극적으로 적응하지 못했다는 점이 지적됐다. 


리테일 컨설팅 업체인 코스타 포트폴리오 스트라티지는 온라인 판매량이 1% 증가할 때마다  8,000-8500개의 리테일 매장이 문을 닫게 된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이를 토대로 스위스 글로벌 금융기관 UBS는 현재 미국 전체 리테일 판매의 약 16%를 점하고 있는 온라인 판매 비중이 오는 2026년에는 25%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 경우 7만5,000개의 리테일 매장이 문을 닫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CNBC는 이 같은 보도와 함께 2020년 사라질지도 모르는 7개 대형 리테일러로 게임 스톱, 시어스, 제이 시 페니, GNC, 포에버 21, 피어 1과 함께 엘 브랜즈의 빅토리아 시크릿을 꼽았다. 


CNBC는 빅토리아 시크릿이 시대 변화에 따른 제물이라며 소비자들이 취향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최근에는 세계 1,143개 매장의 4%에 해당하는 53개 매장이 셔터를 내렸고 1995년 이래 연례 행사인 런웨이 쇼도 접은 것 등이 좋지 않은 신호라고 지적했다.


또 모기업인 엘 브랜즈의 3분기 매출이 26억 8,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2% 감소했고 한해 주가가 34%로 떨어진 것도 악재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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