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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없는 ‘프라이마크’ 미국서도 통했다

발행 2019년 10월 22일

장병창 객원기자 , appnews@apparelnews.co.kr

 

 

미국 공략 위해 소싱 기지 중남미로 이전 
뉴저지, 플로리다, 시카코 시장 확대 

 

[어패럴뉴스 장병창 객원기자] 영국 패스트 패션 프라이마크(Primark)는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것을 가격 경쟁력의 원천으로 삼고 있다. 배송료와 30-40%의 반품율을 감안하면 온라인 코스트가 더 높다는 것이 프라이마크의 계산이다.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을 밑천으로 한 마케팅 전략은 미국 시장에서도 통하고 있다. 


2015년 보스턴에 첫 매장을 낸 이래 지금까지 동북부 도시들을 중심으로 9개 매장이 성업중이다. 최근 뉴저지 드림 아메리칸 쇼핑몰에 열 번째 스토어가 들어섰고 이어서 플로리다. 시카고 등으로 시장 확장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칸타 컨설팅 조사에 의해 미국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리테일러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 4년간 미국 시장 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은 프라이마크는 이제 한 단계 더 판을 키울 구상으로 들떠있는 분위기다.  


그중 하나로 지금까지 중국,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 의존 해온 아웃 소싱 기지를 미국과 인접한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멕시코 등 중남미 지역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태평양과 파나마 간의 거리, 시간 단축에 따른 코스트 경감 등을 따져본 결론이다. 


이와 때를 같이 해 캘리포니아에 제 2 웨어하우스를 세우는 것도 검토 중이다. 


프라이마크는 펜실바니아에 현재 판매 물량의 3배 이상을 비축할 수 있는 웨어 하우스가 있지만 록키 산맥 남쪽의 웨어하우스 확보로 미국 중부와 남부 시장을 공략할 전진 기지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처럼 프라이마크의 공세가 강화되면 올드 네이비나 아메리카 이글 등 비교적 잘 나가고 있는 미국 브랜드들에게도 위협이 될 것이라는 것이 미국 언론들의 진단이다. 또 미국에 578개 매장을 가지고 있는 H&M과 102개의 자라와도 치열한 접전이 점쳐지고 있다.


1965년 영국 더블린에서 출발한 프라이마크는 영국 외에 유럽을 중심으로 12개국에서 373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나라별 매장은 영국 185개에 이어 스페인이 45개, 독일 27개 등이다. 자라의 본고장 스페인에 45개 매장이 진출해 있다는 자체가 프라이마크의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프라이마크의 지난 회계년도 매출은 75억 파운드(96억6,700만 달러), 순익은 8억4,300만파운드(10억 8,600만 달러)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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