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년 01월 18일
조은혜기자 , ceh@apparelnews.co.kr
대전 은행동 / 사진=충청투데이 |
청주 성안길 - 1월 들어 유동객 급감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2월 전월 대비 20~30%, 전년 대비는 10% 초반 오름세를 보였다. 아웃도어가 20~30%대 신장으로 두각을 보였고, 나머지 패션매장은 10% 내외, 화장품은 작년과 비슷했다.
이달은 3일부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12월 대비 고객이 절반가량 빠졌다. 명절 연휴도 끼어있어 고전이 예상되고 있다.
신규 오픈은 단기 매장(깔세)으로 운영돼온 ‘랄라블라’ 자리(약 45평)에 문을 연 휴대폰 케이스 전문점 한 곳뿐이다. 철수는 없다. 공실은 대부분 채워지고 KT, 롭스(메인 라인), LG텔레콤, 못된고양이가 철수한 매장 정도가 남아있다.
스포츠 브랜드, 내셔널 SPA 등의 임대 협의가 오가고 있어 대형매장은 올 상반기 중 채워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세는 3년간 계속 내려가 현재 코로나 이전 대비 30~50% 낮게 형성돼 있고, 면적이 넓은 점포를 중심으로 더 조정되는 중이다.
수원 남문 - 인근 점주 이전 문의 증가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2월은 초반까지 괜찮은 출발을 보였지만 11일부터 말까지 하락세를 보이면서 11월 대비 30~40%, 전년 대비 20~30%에서 많게는 40%까지 빠졌다.
패션매장은 매장 입구 매대 상품 중심으로 팔렸고, 한 번에 100~200만 원대를 구매했던 고객들도 구매를 자제하면서 일 30~40만 원대 매출에 그치고 일부는 개시를 못하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외투는 20~30만 원대만 반응이 있고 판매가 저조했고, 저렴한 티셔츠 바지 단품 위주로 팔렸다.
이 여성복 매장 한 점주는 “남문은 일부러 찾아 나오는 곳이고, 주차장도 거리가 있는데 날씨가 추워지고 코로나도 다시 늘면서 비중 높은 60대 이상 고객층 발길이 줄었다”고 말했다.
상권 내 신규 오픈은 없고, 12월 초 뱅뱅 매장이 영업을 종료해 공실이 됐다. 지난해 7월 인계동 공고 뒤쪽 아파트(8지구)가 입주하고, 신규 아파트(10지구)가 분양 중이라 북수원, 영통 지역 점주들의 이전 문의가 최근 늘고 있다.
대전 은행동 - 대형 유통으로 유동객 분산
[어패럴뉴스 이종석 기자] 지난 11~12월 대전 은행동의 유동인구는 2021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수준을 보였다. 월드컵, 연말 특수 혜택도 받지 못했다. 12월 마지막 주인 크리스마스 시즌부터 연말까지 잠시 시민들이 붐볐으나, 이 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는 게 상권 관계자의 설명이다.
경기 악화 영향과 고객 분산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소비자들은 신세계 대전(아트앤사이언스), NC대전 유성점 등 대형 유통부터 서구 신도심 둔산동, 충남대 부근 봉명동 등의 대체 상권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지역 유명 향토서점인 ‘계룡문고’는 방문객 감소에 임대료 상승까지 겹치며 폐점위기를 맞고 있다. 올 초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의 캐시백(할인) 혜택 중단으로 상인들은 더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할인 혜택이 사라지면서 시민들이 지역 상권을 이용할 이유가 줄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