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2년 02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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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남문 |
수원 남문 - 작년 대비 매출 30% 줄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월은 전달대비 20~30% 빠졌다. 지속 하락세다. 남문 재래시장조차 명절 전후 객수 증가 효과를 체감하지 못했다. 오히려 12월보다 30% 이상 발길이 줄었다.
유명 튀김집도 직원이 절반이 줄었고 최근 두 달 사이 문을 연 신규 오픈 매장들도 한산하다.
겉옷 세일 구매수요는 50% 할인도 반응이 저조하고, 아직 추운 날이 잦아 봄 상품 수요도 움직이지 않고 있다. 간간히 팬츠, 이너 상의 구매만 이뤄지고 있다.
여성복 매장 점주는 “작년 1월 코로나 대유행으로 크게 빠졌는데도 전년 대비로도 30% 밑진다. 이달도 크게 다르지 않다. 상인들끼리 얼마 팔았나가 아닌, 개시는 했는지를 매일 안부로 묻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영업시간은 더 단축되고 있다. 종료가 30분 정도 당겨지며 7시면 대부분이 문을 닫는다.
신규 오픈은 한 곳이다. 남성 ‘크로커다일’ 매장 옆 종합화장품이 철수한 자리에 여성복 ‘올리비아하슬러’가 다시 오픈했고, 영업 중단매장은 없다.
대전 은행동 - 공실률 줄지 않고 임시휴업도 늘어
[어패럴뉴스 조은혜 기자] 12월 전달보다 15~20% 매출이 하락한 이후 회복되지 않고 있다. 1월도 12월과 비슷하거나 빠진다. 동일한 유동인구 수를 보였지만 1월에는 주말 방문 발길이 전달 대비 일 1천 명이 줄어 활기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전년과 비교해도 하락세다. 유동 고객이 예년보다 10만 명 줄었다.
구매력 있는 20대 이상보다 10대 중심으로 유입이 이뤄지면서 메인 상권도 힘을 쓰지 못했다. 즉석사진, 떡볶이 가게, 성심당 빵집만 발길이 이어졌고, 패션매장은 물론 음식점도 한가했다.
상권 공실은 여전히 30%다. 신규 오픈은 물론 단기임대(깔세)도 거의 없고, 오픈한 지 몇 달 안 된 휴대폰 매장과 즉석 사진 매장이 접으며 다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유지비, 인건비 대비 매출이 저조해 임시휴업 중인 매장들도 간간히 눈에 띈다.
임대료는 큰 차이는 없으나 외부 지역인이 매매, 전체 리모델링을 진행한 매장들은 월세가 상승 중이다.
충주 성서동 - 설 연휴 이후 매출도 요지부동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설 연휴 이후의 회복세를 기대했지만, 오미크론의 확산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더 줄었다. 의류 매장 대부분은 저녁 7시를 전후해 문을 닫고 있다.
지방 상권의 특성 상 설 대목 전에는 의류 매출이 감소하고, 이후 젊은층이나 장년층의 의류 구매가 증가하는데, 올해는 매출이 요지부동이다.
성서동 상권과 연결된 재래 시장도 사람이 줄기는 마찬가지다. 코로나 여파가 극심했던 작년 대비 매출이 20~30% 빠졌고, 설 연휴에도 가족이 모이지 않는 집들이 많아 매출이 크게 줄었다.
공실률도 좀처럼 줄이 않고 있어 임대 문의를 써 붙인 곳들이 여럿이다. 일부 건물 매각을 시도중인 곳들도 매매가 좀처럼 일어나지 않고 있다.
아우터를 찾는 손님들이 크게 줄었고, 상의와 신발 중심으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여성복 매장은 개시도 못 하고 하루를 보내는 매장이 적지 않다. 지난달 철수한 화장품 매장 자리는 여전히 임대인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
성서동 부동산 중소개의 한 관계자는 “임대 문의가 최근 거의 사라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