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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실률 0%, 오미크론 공포도 이겨낸 성수∙청담의 비결
알스퀘어

발행 2022년 02월 17일

박해영기자 , envy007@apparelnews.co.kr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에 따르면 뚝섬과 청담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상권 공실률은 0%를 기록했다. 반면 명동과 광화문 공실률은 각각 50.3%, 21.7%로 나타났다.

 

오미크론 공포 속 전통 상권과 MZ 상권 격차 벌어져

뚝섬∙청담은 공실 ‘제로’신사와 테헤란로는 한 자릿수

MZ 타깃으로 기업들 오프라인 마케팅 수요 되레 몰려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오미크론 변이 공포에도 지난해 4분기 성수동과 청담동 등 MZ 세대가 선호하는 상권의 활기는 한층 살아난 것으로 확인됐다. '최악'이라던 명동과 광화문 등 전통 상권 공실률이 또 치솟은 것과 대조적이다.

 

17일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기업 알스퀘어(대표 이용균)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4분기 광화문과 남대문명동종로 등이 포함된 서울 도심 지역 소규모 상가 평균 공실률은 11.2%였다전분기보다 2.4%포인트 오른 수치다. 2020 4분기 사상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공실률을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이전 기록을 넘어섰다.

 

부동산원은 3층 이상에 연면적이 330㎡를 초과하면 중대형 상가로, 2층 이하에 연면적이 330㎡ 이하면 소규모 상가로 분류한다.

 

상권별로 보면 명동은 공실률 50.3%를 기록했다전분기보다 7%포인트 상승한 수치다광화문(21.7%) 2.4%포인트종로(9.8%) 1.1%포인트 올랐다공실이 늘면서 자연히 임대료도 떨어졌다도심 지역은 68000원으로 전분기보다 1% 하락했다특히 명동은 152700원으로 4.2% 하락했다팬데믹 이전인 2019 4분기와 비교하면 무려 41.7%나 내렸다서울 소규모 상가 평균 임대료가 1㎡당 49200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반면, ‘한국의 브루클린’으로 떠오른 성수동 일대와 패션과 식음료(F&B) 유행을 주도하는 강남의 ‘트렌드 리딩’ 상권은 흔들림이 없다가로수길과 세로수길 중심의 신사역 상권의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은 4.4%전분기보다 3.3%포인트 내렸다테헤란로는 1.3% 4%포인트 하락했다사실상 빈 상가가 없다는 뜻이다성수동 인근 뚝섬과 청담은 공실률이 ‘제로(0)’다심지어 청담(1㎡당 53200)과 뚝섬(44300임대료는 0.5%씩 올랐다.

 

중대형 상가 상황도 비슷하다. '명동(50.1%)' '남대문(14.5%)', '을지로(9.1%)' 상권 공실률은 올랐지만, '압구정(5.6%)', '청담(9.8%)'은 내렸다뚝섬 지역 공실률은 1%대를 유지했다알스퀘어에 따르면 MZ 세대 중심으로 형성된 성수(뚝섬), 청담 지역 상권의 경우 소비 활동이 줄지 않으며 코로나19 같은 외부 변수에도 흔들림이 덜하다골프 브랜드 플래그십 스토어들이 최근 도산대로에 들어선 것처럼기업들도 오프라인 마케팅을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알스퀘어 리테일 관계자는 “일찌감치 ‘핫 플레이스’로 떠오는 성수는 엔터테인먼트패션 기업 수요가 꾸준히 몰리며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는 곳"이라며 "MZ세대만의 공간을 넘어 오피스 복합상권으로 변모 중”이라고 밝혔다이 관계자는 “신사역 역시 도산공원과 압구정로데오역 인근으로 인기 많은 식음료 브랜드와 하이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가 입주, MZ세대를 중심으로 소비가 일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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