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가두상권 주간 리포트
홍대·신사동 가로수길·강남역

발행 2021년 09월 10일

종합취재 , appnews@apparelnews.co.kr

신사동 가로수길 조던 서울 / 출처=어패럴뉴스

 

 

강남역 - 손님도 없고 물건도 없고 ‘최악’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코로나로 인한 집객력 감소는 물론이고 가을 물량 입고가 지연되면서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다. 한 상권 관계자는 “가뜩이나 매장 방문이 적은데, 오는 손님마저 물건이 없어 놓치고 있다”고 토로했다.

 

코로나 확산이 심해지면서 유동인구가 크게 줄었다. 특히 음식점 영업이 21시로 단축되면서 상황은 더 안 좋다. 20대 젊은 층들조차 줄어 저녁이면 거리가 한산하다.

 

매장 유입은 심각하다. 퇴근 후 방문하던 직장인들의 발걸음은 끊겼고, 주말 연인이나 친구 단위 고객도 줄었다.

 

특히 매장별로 차이는 있지만, 가을 물량 입고가 지연되면서 판매 시기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다. 통상 이맘때면 가을 상품들이 70~80% 채워져야 하는데, 50%에도 못 미치고 있다.

 

강남역 상권을 떠나는 매장들도 속속 나온다. 플라넷비, JD스포츠 등이 몇 달 사이 매장을 철수했고, 골목 곳곳에 있는 보세매장들도 문을 닫고 있다.

 

 

신사동 가로수길 - ‘조던 서울’ 인근 활기

 

[어패럴뉴스 박해영 기자] 지난해 코로나 이후 유동객은 급감했지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2년째 유지되고 있다. 매출이나 유동객 모두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메인 로드에서 영업 중인 대형 매장은 애플 스토어, 아디다스, 메트로시티, 풋락커, 아르켓, MLB, 자라 등 10여 개에 불과하다. 작년보다 30%포인트 공실이 더 늘었다.

 

시몬느, MCM 등 플래그십 스토어 마저 문을 닫았고, 최근 ‘타미진스’도 폐점했다. 현재 이곳에서 영업 중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20여 개로 예전에 비해 크게 줄었다.

 

지속 가능 이슈로 친환경, 재활용 콘텐츠를 담은 매장이 점차 늘고 있다. 지난 4월 리뉴얼 오픈한 제로웨이스트 뷰티 ‘아로마티카 제로 스테이션', LG생활건강의 친환경 뷰티 전문 매장 ‘엘 헤리티지 1947’, 미국의 친환경 슈즈 ‘올버즈’ 등이 들어서 있다.

 

최근 이 일대 지형이 점점 바뀌고 있다. 가로수길 초입 골목에 오픈한 나이키 ‘조던서울’ 덕분에 인근이 활기를 띄고 있다. 스트레치 엔젤스, PDO클래식, 코스, 골 스튜디오 등이 영업 중이다. 젠틀몬스터, 아더에러 매장 인근에도 유동객이 많은 편이다.

 

 

홍대 - 유동객 소폭 증가

 

[어패럴뉴스 박선희 기자] 확진자 증가와 거리두기 연장으로 음식점과 주점은 거의 개점 휴업 상태다. 주말 낮 시간을 제외하고는 손님이 거의 없고, 평일 저녁 시간에는 공치는 매장들도 적지 않다.

 

다만, 젊은 층이 많은 홍대 특성상, 백신 접종이 늘면서 일부 의류 매장은 기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시작됐던 7월에 비해 유동객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메인 로드에 문을 연 무신사스탠다드와 탑텐, 커버낫, 마크곤잘레스 매장은 오픈 초기만큼은 아니지만 내방객과 매출이 꾸준한 편이다. 주로 10대가 많이 찾고 있고, SNS용 촬영을 위해 목적 방문하는 젊은층이 많다.

 

음식점과 주점은 폐점 시간을 저녁 8~9시로 당겨 문을 닫는 곳들이 여전히 많다. 사실상 점심 장사만 겨우 하는 곳들이 대부분이다.

 

공실율은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달 20%까지 줄어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명동, 신사동 가로수길의 침체로 홍대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매장 계약을 협의중인 업체들이 다수 있다. 당초 가을 시즌 오픈을 위해 매장을 물색하던 업체 중 일부는 내년 이후로 계획을 수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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