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황영주 엔터식스 부사장, 이상욱 엔터식스 사장, 전주이 우리은행 본부장, 윌리엄장 큐원 회장, 이정용 안양역사 회장, 김상대 엔터식스 회장, 이종권 만안구청장, 김상무 어패럴뉴스 사장, 강범식 서울보증보험 상무, 김진석 안양역장, 박승배 엔터식스 부사장

올 초 롯데로부터 인수...쇼퍼테인먼트 공간 탈바꿈
SPA, 스트리트캐주얼 등 180여 브랜드 대거 입점 
1층 나이키 대형매장,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 구성

[어패럴뉴스 오경천 기자] 패션쇼핑몰 엔터식스(대표 김상대)가 오늘(6일) 오전 10시 경기 안양역사 내 ‘엔터식스 안양역점’의 오픈식을 가졌다. 

오픈식에는 김상대 엔터식스 회장과 이종근 만안구청장을 비롯 패션 유통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엔터식스 안양역점은 역사 내 위치한 점포로 작년까지 롯데백화점 안양점으로 운영돼 왔다. 엔터식스는 올 초 롯데와 인수 계약을 맺고, 8번째 점포로 지난 달 30일 문을 열었다.

기존 운영 중인 점포 중 가장 큰 규모로, 이번 오픈에 심혈을 기울였으며, 쇼핑부터 문화, 레저, 힐링, 맛집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쇼퍼테인먼트(Shopping과 Entertainment의 합성어) 공간을 지향한다. 

그동안 왕십리역점, 동탄메타폴리스점, 강변 테크노마트점, 상봉점, 띵거밸리, 강남점, 천호역점 등을 운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 감성의 SPA를 대거 영입하고 MD의 차별화에 중점을 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7층까지 총 8개 층에 걸쳐 18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중·고가 위주인 일반 백화점과 달리 자유로운 젊은 소비자 감성의 패스트 패션과 스트리트 브랜드들이 중심을 이룬다. 

지하 1층에는 스파오, 바인드, 앨리스마샤, 아트박스, 어라운드101, 피그먼트X조군샵, 더잠 등 SPA와 편집숍, 스트리트 패션 중심으로 구성됐다. 특히 여성복 ‘피그먼트’와 남성복 ‘조군샵’의 콜라보레이션 매장이 주목된다. 또 온라인 언더웨어 브랜드 ‘더잠’은 쇼핑몰에는 처음으로 입점했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으로 언더웨어를 자유롭게 착용해 볼 수 있으며 실측에 맞게 전문가의 상품 추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1층에는 대형 나이키 매장과 스타벅스 프리미엄 매장인 리저브가 들어섰다. 나이키 매장은 규모가 큰 만큼 러닝, 농구, 우먼, 키즈, 축구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판매한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쇼핑몰에 입점한 매장이라는데 중점을 두고 고객에게 휴식과 편의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춰 운영할 계획이다.

2층에는 롭스, 찰스앤키스,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 등의 SPA부터 코스메틱, 잡화, 액세서리 매장으로 구성됐다. 뷰티편집숍 ‘시코르’는 감각적인 큐레이션을 통해 엄선된 국내외 유명 코스메틱 브랜드가 모여 있다. 안양 진출은 처음이다. 

글로벌 SPA인 ‘식스티에잇’ 역시 안양 진출과 쇼핑몰 입점이 처음이다. 국내에서는 세 번째 매장.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을 주 타깃으로 란제리, 캐주얼웨어, 홈웨어 등 폭넓은 카테고리의 아이템들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만날 수 있다.

3층에는 미쏘, 나인, 써스데이아일랜드, JJ지고트, 폴햄키즈, 래핑차일드 등의 여성 캐주얼, 유아동복 브랜드로 꾸며져 있고, 4층에는 노스페이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뉴발란스, 컨버스, 플라넷비 등 스포츠, 아웃도어 매장이 입점 됐다. 스트릿 편집샵인 ‘플라넷비’는 중저가대의 가격이면서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아이템들이 많아 10~20대들의 고객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5층에는 지오다노, 코데즈컴바인, 테이트 등은 이지 캐주얼이, 6층에는 댄스아카데미 스튜디오, 두쏠뷰티헤어 등이 들어선다. 7층에서는 혼밥대장, 짬뽕지존, 마라공방, 고쿠텐, 크레이지 후라이 등의 최신 트렌드 맛집부터 세계 각국의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