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부문 임원 20% 줄이고, 본부장급 70% 교체

온라인, 미래 신사업 발굴...외부 인사 대거 영입

두 달 빠른 인사, 위드 코로나 전략 마련 착수

신세계그룹이 10월 1일, 2022년 정기 임원 인사를 크게 앞당겨 단행했다.

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미래 준비, 핵심경쟁력 강화, 인재육성에 초점을 맞추고, 철저한 실력주의, 능력주의 인사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 사업군에 걸쳐 온라인 시대 준비와 미래 신사업 발굴 강화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분야의 외부 전문가를 영입하는 한편, 실력이 검증된 내부 인사를 적재적소에 중용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두 달 가량 인사를 앞당겨 실시, 코로나 장기화로 느슨해지기 쉬운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2022년의 전략 준비에도 조기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세계를 비롯, 주요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대거 교체됐다. 신세계 대표이사로 전 신세계디에프 손영식 대표가 내정됐고, 기존 차정호 신세계 대표는 백화점부문으로 이동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코스메틱부문 대표인 이길한 대표가 패션부문을 함께 담당하며 총괄대표로 내정됐고, 신세계까사 대표이사에는 이커머스 전문가인 최문석 대표를 외부에서 영입, 내정했다.

이로써 백화점부문은 ㈜신세계,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까사, 백화점부문 및 지난 7월 신임 대표가 선임된 ㈜마인드마크까지 총 5개 조직 수장의 완전한 교체를 마무리했다.

최근 몇 년에 걸쳐 파격적인 세대 교체를 실시해 온 이마트부문은 올해 다양한 분야 외부 인재를 적극 영입, 혁신을 이어간다.